자체 3종의 항암제 확보 이어 ADC 플랫폼 기술 도입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의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인 PINOT-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ADC 링커-페이로드는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에 PINOT-ADC™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초에 항암제 3종을 확보한 셀트리온이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권까지 확보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ADC 치료제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와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과 함께 지분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ADC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각사의 개발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피노바이오와 같은 선도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