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국감] 여야, 공수처에 '김건희·감사원' 수사 촉구…성과 지적도 이어져(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진욱 처장 "국민적 의혹과 수사 대상은 별개 문제…절차 따라 판단"
성과 지적엔 "성과 압박에 조급하게 판단…지금부터 지켜봐 달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감에서 여야가 각각 감사원과 김건희 여사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3일 오후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3 leehs@newspim.com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뇌물수수혐의와 사적채용 등으로 여러 건 고발됐다"며 "김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 도입 국민 여론의 찬성이 59%이고, 반대가 32%이다. 국감 출석 필요성도 62.2%로 김 여사 의혹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허위 이력도 한번이 아니고 2001년부터 2015년까지 했으면 고의성이 다분한 것"이라며 "김 여사처럼 허위 이력으로 채용된 교육자가 영부인이 되고, 권력을 방패 삼아 책임 회피하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 공수처가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욱 공수처장은 "사문서는 위조했다 하더라도 관할 범죄가 아니다. 접수 사건도 없지만 접수 되더라도 관할 범죄가 아닌 것은 수사를 못 하기 때문에 다 이첩한다"며 "국민적 의혹이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공수처에 이관섭 수석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고발했다"며 "감사원이 공수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하고 있어 (공수처가) 고발된 사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토해야한다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 사무총장과 공모해 감사위 의결 없이 감사에 착수한 것이 공모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 이 수석은 8월 21일 임명됐고 감사 결정은 6~7월이기 때문"이라며 "이 사건은 신속하게 검토해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각하해야지, 안 그러면 감사를 대비해 잡고있는 걸로 비칠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처장은 "공수처법 제23조, 형사소송법 제196조 의해 수사 필요가 상당성 인정되는 경우 수사를 하고, 인적 사항 등 여러 사정상 수사 필요성이 있어도 저희가 수사하는 게 상당하지 않은 경우엔 검찰과 경찰에 이첩한다"며 "절차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공수처의 성과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그렇게 오래 싸우고 만들어진 공수처인데 기자들이 아무도 없다. 이는 무관심의 영역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김 처장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것도 안다. 자리에 있는 한 공수처가 제 역할을 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조 의원은 "처장 임기 중 기억될만한 사건이 한두 건은 있어야 한다"며 "냉정하게 복기해보라. 뭐가 문제였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처장은 "사실 공수처장으로서 가장 크게 받는 압박은 성과 압박이지만, 역설적으로 작년에 있었던 시행착오의 상당 부분은 조급한 성과주의에 있었다고 반성한다"며 "공수처장, 공수처에 대한 기대를 무겁게 생각했으면 무겁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제가 조급했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도 "일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공수처가 개점휴업을 지나 국민들은 존폐 이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처장은 "여러 지적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저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며 "부장검사가 다 찼다. 지금부터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3 leehs@newspim.com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운국 공수처 차장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질의도 했다. 지난달 23일 한 언론은 여 차장이 휘하 검사에게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감사원장 고발 사건을 잡고 있으라. 검찰도 그러는데 우리는 왜 안 되나"라고 지시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주혜 의원은 "여 차장이 공수처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감사원장 고발 사건을 잡고 있으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조수진 의원은 김 처장에게 "여 차장의 지시가 있었다면 공직자로서 부적절하고 강력한 권한을 남용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여 차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보도가 나기 전 스스로 회피했다"고 답했다.

김 처장도 "통상 수사기관이 사건을 '홀드'한다는 것은 수사를 다 하고 결론이 났는데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29일 접수됐고 다음 날 배당됐는데 3주 동안 사건을 홀드하고 있겠는가"라며 여 차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여 차장은 행정책임자라 지난 8월 말 감사원에 서류제출을 했다. 감사원과 행정적인 것과 이해충돌 문제도 있어 지난달 중순 회피한 것"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보도로 보기 어렵고, 날짜 관계로 봤을 때나 논리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