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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이주호 후보자 우려…"윤석열 교육 개혁 비전 상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4:13

"경제논리 앞세우면 교육 필패"
"교육교부금 개편안 따를 수 없어"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유·초·중등 경험 부재를 우려하며 교육 비전 제시를 요구했다. 특히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한 이 후보자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밀어붙인다면 분명히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전국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과 함께 6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현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한국교총] 소가윤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과 함께 6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현안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2022.10.06 sona1@newspim.com

정성국 교총 회장은 ▲생활지도법 마련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도입 ▲비본질적 교원행정업무 폐지 ▲돌봄‧방과후학교 지자체 이관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차등성과급제 폐지 ▲공무원연금 특수성 보장 등 7대 교육현안 과제 해결을 촉구했다.

정 회장은 정부의 교육 개혁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가 보수 성향인 교원단체이기 때문에 정부에 정책적 요구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여전히 교육 개혁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등에만 매몰돼 가장 중요한 유·초·중등 교육의 개선 방향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안 보인다"며 "비전을 정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자와 장상윤 교육부 차관 모두 유·초·중등 현장 경험이 없다는 점도 우려했다. 정 회장은 "교육부 장·차관 모두 현장 경험이 없어 자칫 현장과 괴리된 정책으로 인해 만 5세 초등입학과 같은 대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교부금 개편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유·초·중등교육에 활용하는 교육교부금을 대학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특별회계법(가칭)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 후보자가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한만큼 교육교부금 개편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내국세와 연동되는 교육교부금은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불과 몇 년 전에 시도교육청에서 재정이 부족하기도 했다"며 "지금 재정이 증가하니까 대학으로 보내자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도교육감들도 교육교부금 개편안에 모두 반대한다고 어제 얘기를 했다"며 "이렇게  유·초·중등 현장이 모두 반대하는데 협의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한다면 교총도 따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역대 정권이 경제논리에만 치중해 되풀이해 온 교육실패와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교육의 국가적 책무와 교육본질의 시각에서 학교현장과 함께 새로운 교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교총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는 이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라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현 정부의 세 번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만큼 교원단체와 소통하며 변화하길 바랄뿐"이라고 전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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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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