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 긴급 국채 조기상환(바이백)을 실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오후 컨퍼런스 콜 형식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23 yooksa@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감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시장과 관련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대응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우선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다. 28일 한은에서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했다.
긴급바이백 매입 종목은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종목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28일 장 종료 후 공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필요 시 주식·회사채시장 불안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조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의 약세 등으로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8%, 코스닥은 3.5% 각각 하락했다. 반면 국채 10년물 금리는 16.0bp, 원달러 환율은 16.7원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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