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동훈 직접 나서는 공개변론...'검수완박' 2라운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헌재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 출석
검찰 수사 확대한 법무부 시행령 쟁점
한동훈vs민주당 대치 격화될 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성을 다투는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직접 변론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검찰 수사권을 둘러싼 정쟁과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법무부가 법안에 대응해 내놓은 시행령에 대해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한 장관은 법률이 위임한 범위를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2.09.23 yooksa@newspim.com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27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법무부장관 등과 국회 간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사건' 공개변론에 출석한다. 이날 변론에 직접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헌재와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설명하겠다고 했다.

검수완박 논쟁은 지난 4월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을 기존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을 강행하자 검찰은 집단 반발에 나섰다. 법안 통과 직전까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시행 이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주장했지만 입법은 막지 못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취임 직후 검찰 목소리에 힘을 보탰고, 대검찰청 소속 검사 6명과 권한쟁의심판 청구인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법안의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

하지만 헌재는 지난 10일 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권한쟁의심판과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법안은 그대로 시행됐고, 한 장관은 이에 맞춰 대통령령인 '검사의 수사 개시 범제 범위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검찰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검찰청법 개정안이 '부패·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한 범죄'로 규정한 검찰의 수사 범위를 폭넓게 해석한 것이다. 이에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을 부패 범죄에 포함시켰고, 마약과 기업형 조폭, 전화 금융사기 또한 경제범죄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이를 '쿠데타'로 규정했다. 입법 취지에 반한 시행령을 내놓은 한 장관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까지 거론했다.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시행령을 지적했고, 한 장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 장관은 "법문을 넘어서는 입법 취지나 해석은 없다고 생각한다. 1이라 써놓고 2라 읽어달라고 하시는건 입법해석에 반한다"며 "법률이 위임한 범위에서 적법하게 시행령을 만든 것이고 그게 지금 시행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한 장관이 사실상 민주당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심판 변론에 직접 나서면서 대치 전선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잘못된 의도로 잘못된 절차를 통해서, 잘못된 내용의 법률이 만들어지고 시행되어 심각한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장관이 직접 변론기일에 출석해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는 법무부장관이 수사권이나 소추권 자체를 부여받은게 아니기 때문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자격이 없어 심판청구를 각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변론에는 한 장관과 함께 청구인에 이름을 올린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포함한 검사 6명도 참석한다. 국회 측 대리인으로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출신의 장주영 변호사와 헌재 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가 변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