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TF활동...3대 추진방향·6가지 실천과제 도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일하기 좋은 세종, 직원이 행복한 세종, 시민이 감동하는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민호 시장이 취임 후 조직문화 혁신을 주문해 시작됐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조직문화혁신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인사관리·조직문화·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2.09.23 goongeen@newspim.com |
TF는 지난 2개월여간 분과회의와 집단심층면접 회의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3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6가지 실천과제를 도출했다.
시가 도출한 3대 추진방향은 ▲공정한 보상, 일할 맛 나는 세종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세종 ▲꼭 필요한 업무, 효율적으로 일하는 세종이다.
시는 '공정한 보상, 일할 맛 나는 세종'의 실천과제로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6급 이하 중요·격무 직위에서 능력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근무평가 가점을 부여하고 전문관 선발·운영을 지속 확대한다.
또 중요직무급 수당제도와 특별승진을 도입해 역점시책, 규제개혁 등 우수공무원에게 보상한다. 5급 이상 승진후보자는 동료·부하 평가를 실시하는 '3D 입체평가'를 실시해 인사 보완자료로 쓴다.
'모두가 근무하고 싶은 세종'은 전문상담사를 채용해 지방자자치단체 최초로 '외로움전담관'을 신설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비공개 고민해결 핫라인 가칭 '세종톡톡'을 개설한다.
심리케어를 강화하고 심리 상담도 확대 운영한다. MZ세대가 스스럼없이 조직과 소통하는 'MZ주간'을 도입하고 다양한 직급·직렬·연령별 토크콘서트를 추진하는 등 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끝으로 '꼭 필요한 업무, 효율적으로 일하는 직장' 실천과제로는 휴직 등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 등 대체인력을 확보해 적시성 있는 인력배분으로 업무부담을 최소화한다.
'사가독서제(조선시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고 독서를 하게한 제도)'를 도입하고 신규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예방 교육을 실시해 직원역량을 강화한다.
최민호 시장은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직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이를 위한 핵심과제의 실천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반영 및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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