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파운드쉬림프 피자' 1만9800원에 판매
프랜차이즈 피자 보다 토핑 3배 많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마트가 1만원대 프리미엄 피자를 내놓으며 '반값 피자' 열풍을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에서 오는 22일부터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1만원대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는 1파운드(453g) 내외의 새우 토핑을 L사이즈(13인치) 피자 보다 2배 넓은 면적의 18인치 초대형 피자에 가득 채운 프리미엄 피자다.
롯데마트가 오는 22일부터 판매하는 '원파운드쉬림프 피자' [사진=롯데마트] |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 토핑량 (150g 내외)보다 3배 가량 많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가성비까지 더했다.
롯데마트는 대량의 새우 원물을 해외 직소싱으로 수급, 원물 구입 단가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피자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FIC(Food Innovation Center)의 양식 셰프와 상품기획자(MD)가 새우에 최적화된 마리네이드 소스를 개발, 많은 새우 토핑으로 인해 자칫 비릴 수 있는 맛을 소스 활용을 통한 전처리 과정으로 잡았다.
48시간 저온 숙성 도우는 식어도 쫄깃함을 잃지 않으며, 3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치즈가 블렌딩 된 치즈를 사용해 치즈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원파운드쉬림프 피자' 판매로 고객의 프리미엄 수요를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고물가 시대에 반값 열풍이 피자에도 확산되며 대형마트는 다양한 저가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8인치 초대형 크기의 '오리지널 피자'를 9800원에 할인 판매해 전월 대비 약 50% 이상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박연준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 셰프(Chef)는 "대형마트 피자는 가성비에 국한돼 프리미엄화가 불가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개발했다"며 "10월 중 소불고기 원재료 600g을 토핑한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추가로 선보여 맛과 가격 모두 만족시킬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