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경기‧강원‧충남·충북‧경남‧경북도,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5일 전남‧경기‧강원‧충남·충북‧경남‧경북 등 7개도와 함께 정부를 상대로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대정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량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80㎏당 쌀값은 전년 동기 대비 24.8% 하락한 16만474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7만원 선이 무너졌다.
김관영 지사가 쌀값 안정대책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전북도] 2022.09.15 obliviate12@newspim.com |
세 차례 정부의 37만t 쌀 시장격리에도 7월말 기준 전국 농협 재고물량은 42만8000t으로 지난해 동월 23만7000t 대비 81%가 증가해 올해 산물벼 저장 여석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역공매 최저가 입찰방식의 시장격리는 쌀값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농업인들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쌀 재고 과잉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쌀값의 안정화를 위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공공비축 물량을 순수 국내산 쌀 100만t으로 확대하고 신곡 출하 전 지난해 산 벼 재고량 전량 매입 △햅쌀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으로 시장격리를 신속하게 시행할 것 △쌀 적정 생산 및 소득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쌀 수급 안정대책 의무화를 제도화 해줄 것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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