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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때 산 면세품 입국 때 수령"…관세청, 입국장에 인도장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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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장 면세점 물품들도 온라인 구매 허용
올해분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 연장 검토
모든 면세품들에 '선판매 후반입' 전면 허용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앞으로 출국 과정에서 구매한 면세품들을 입국 때 수령하는 방안이 시범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방침이다.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출국 때 구입한 면세품들을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공항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들의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진다. 그동안은 시내면세점 물품에 한해서만 온라인 구매가 허용됐지만 출·입국장 면세점으로까지 허용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현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면세 주류는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 출국 때 수령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면세점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위기상황인 면세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책에는 ▲국민편의 제고 ▲면세점 경영 안정화 지원 ▲규제혁신을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 등 3개 분야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들도 온라인 구매 허용

우선 관세청은 기존에 금지됐던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에서의 온라인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원래는 시내면세점에 한해 면세품을 인터넷으로 살 수 있었는데 앞으로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 물품도 온라인 주문 후 출·입국 때 수령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오는 12월까지 관련 고시와 지침을 신설할 계획이다.

출국 과정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입국 때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입국장 인도장'도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항에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행 제도는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은 해외 출국절차를 모두 마친 후 출국장에 위치한 면세품 인도장에서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체류 기간 동안 물품을 계속 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관세청은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코로나 이전 주요 일본 관광통로였던 부산항에 시범 도입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시내면세점과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모든 면세품을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면세 주류의 온라인 구매도 허용한다. 시내면세점 판매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주류의 경우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구매할 수 없다.

그러나 면세 주류 매출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증가 추세인 점을 감안해 면세 주류도 시내면세점에 한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앞으로 여행객들은 주류를 시내면세점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고 이를 출국장 인도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가운데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03.25 mironj19@newspim.com

◆ 올해분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 연장 검토

면세점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가장 먼저 관세청은 모든 면세점에서 판매채널의 제한 없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시내면세점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지만 이제는 모든 면세점이 오픈마켓과 메타버스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코로나19 유행으로 면세점 수익이 나빠진 점을 고려해 올해 매출분에 대한 특허수수료도 기획재정부 협의하에 50% 감면 연장을 검토한다. 특허수수료에 대한 납부기한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고 분할납부도 시행할 방침이다.

과도한 송객수수료도 정상화할 계획이다. 면세점은 대량구매 고객이나 여행사에게 매출액의 일정액을 송객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대량구매 고객 의존도가 높아져 송객수수료 부담도 불어났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내년 상반기에 송객수수료 실태와 경제영향 분석을 토대로 과도한 수수료 등 질서문란 행위 금지를 면세점 특허심사 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이러한 행태가 지속되는 경우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제한하는 방안의 제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면세점 재고품의 내수판매 제도도 연장한다. 과세보류 상태인 면세점 판매물품의 재고는 원칙적으로 공급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된다. 앞으로는 3개월이 지난 재고품은 내수판매 처리를 허용할 계획이다.

◆ 모든 면세품들에 '선판매 후반입' 전면 허용

이와 더불어 면세점 운영과정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신하기로 했다.

우선 예비특허제도를 신설해 신규 특허를 받은 면세점이 특허일 전부터 사업장에 면세품을 미리 반입해서 영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특허 면세점들은 특허승인을 받고 시설 구비만 완료하면 면세품을 반입할 수 있게 된다. 특허장을 교부받는 즉시 면세점 영업개시 준비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창고에 재고가 있는 상황에서만 면세품 판매를 허용하는 제한도 고치기로 했다. 현행 제도는 과세 보류 상태인 면세품의 경우 창고에 반입한 후에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태식 관세청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휴가철대비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11 mironj19@newspim.com

앞으로는 모든 면세품에 대해 '선판매 후반입'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 즉 재고가 당장 없더라도 우선 판매를 한 뒤 추후에 물품을 반입하는 게 가능해진다. 면세점은 온라인이나 예약 판매를 통해 실제 판매된 수량만큼만 면세품을 공급받아 창고에 반입하는 즉시 구매자에게 넘기면 된다.

통합물류창고에서의 출국 전 발송도 허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1월부터 대량판매 재고 면세품은 구매자의 출국 전 발송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수출 인도장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수출 인도장을 거치지 않고 통합물류창고에서 직접 발송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의 물류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면세점 창고의 통합운영도 허용한다. 동일한 사업자가 출·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면세품 보관창고를 출국장·입국장별로 별도 운영해야 하는데, 이들 창고를 통합한 단일 보관창고 운용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반품되는 면세품의 통합물류창고 직반입도 허용된다. 현재는 시내면세점 판매 물품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품되는 경우 해당 시내면세점에 재반입 후 다시 통합물류창고로 운송해야 한다. 앞으로는 시내면세점 물품이 반품되면 판매 면세점을 경유할 필요 없이 곧바로 통합물류창고에 반입될 수 있게 된다.

윤 청장은 "면세점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이 면세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관 합동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를 운영해 주요 현안 후속조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면세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업계와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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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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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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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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