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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빛바랜 수출...'수주 호황' 조선업 수출은 아직 '터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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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올해 수출 9.2% 증가 전망…사상최대 예고
8월 누적 무역적자 246억달러…선박 수출 -22% 전망
최근 선박 수주 호황…2~3년 뒤에나 수출 실적 반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들어 고유가 등 대외적인 악재로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선박분야에서 최근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이 선박 수주 1위로 뛰어오른 만큼 선박분야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6월께 발표한 올해 품목별 수출 전망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7039억달러로 예측됐다.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16.8% 증가한 71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론적으로 무역수지는 147억달러 적자가 예상됐다.

◆ 깜짝 수주 행진 보이는 선박…LNG 수주 82% 차지

고유가 등 에너지분야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으로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재계, 학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수입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한 관계자는 "최근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 등 조선 산업이 어느 정도는 더 키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수출 파워를 더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조선 부문을 보더라도 국내 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LNG선이 초호황기라고 하는 슈퍼사이클을 맞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지난 12일 기준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수가 모두 115척(961만9480CGT)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 발주로 기록된 상태다. 국내 선사는 94척을 수주하면서 82%의 점유율을 보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척당 선가 3300억원을 넘기는 효자 선박이 LNG운반선"이라며 "다시 조선업이 호황기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2년 실적 시차 속 코로나 초기 실적 반영 '불가피' 

하지만 당장 수출 실적으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선박 수출의 경우에는 지금 수주가 호황이라고 하더라도 수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고 포함이 되는 것은 관세선을 통과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며 "약 2년 전쯤에 수주해 제작한 뒤 인도되는 물량을 수출 실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지금 수주하는 물량은 앞으로 제작 기간을 거쳐 2년 내지 3년 후에 수출되면 수출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이렇다보니 조선업의 현재 호황이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낮춰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2년전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시점이 올해 수출에 반영이 되는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최근 확인한 2020년 조선산업 수주 등 실적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수주물량은 2019년 980백만CGT에서 2020년 650만CGT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선박금융 역시 어렵게 되면서 발주시장이 위축됐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수출 통계에 당장 집계되지 않는다"며 "코로나 영향이 뒤늦게 조선 산업의 수출통계에 적지 않은 마이너스 효과만 보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누계 실적에서는 중국에 뒤진 만큼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올해 연말 수출 전망을 보면 전년 대비 21.9%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유일하게 수출 실적에서 적자가 예상되는 것은 2020년께 코로나 발생 초기 급감한 수주실적 때문"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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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다시 찐다"…위고비 건보 추진한다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추진하면서 고가 치료제의 장기 투약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이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비가 아닌 수년간의 누적 재정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고비는 유지 용량 기준 4주 약제비가 평균 40만원을 넘어 연간 약값만 500만원에 달한다. 향후 급여 약가가 인하될 수 있지만,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장기 투약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와 청소년 비만, 고도비만 환자군 등을 급여 추진 대상으로 올렸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 보험약가는 후속 평가·협상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급여 검토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는 투약 기간이다. 비만 치료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약제비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1인당 누적 재정 지출도 늘어날 수 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의 지원으로 영국 리버풀대 존 와일딩 교수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수행해 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위고비의 'STEP 1' 연장 연구에서는 68주간 투약과 생활습관 중재를 받은 뒤 이를 중단한 참가자들이 이후 1년 동안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을 보여주며,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보고, 성인 비만 환자에게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장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급여 진입에 앞서 제약사의 독점적인 약값을 견제하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약가 정책이 제약사의 이익을 고려하는 데 비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부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값을 전제로 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정부가 제약사의 독점적 가격을 견제하고 비용을 낮추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값 견제보다 제약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값을 낮추는 조치가 제약사의 이익을 침해할까 우려하는 사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용량에 따라 4주 약값만 수십만원이 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고비의 평균 약값은 4주분 기준 최저 용량 0.25㎎이 23만원~27만원, 최고 용량 2.4mg는 39만원~45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 2.5mg이 29만원~36만원, 최고 용량 15mg는 39만원~45만원대다.  반면 해외 약값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마운자로를 구매하러 가는 원정 처방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28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마운자로 2.5㎎ 4주분을 일본 후쿠오카에서 1만5000엔, 당시 환율로 약 13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지 병원 예약 방법과 용량별 가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위고비도 저용량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가격의 일본 판매 사례가 확인된다. 일본 일부 클리닉에서는 위고비 0.25㎎ 4주분 평균 약제비를 1만3000엔~1만4300엔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비만치료제 급여 확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837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사업 부채비율도 올해 71.2%에서 2030년 107.4%로 상승해 공단의 관리 목표인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고비의 급여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비만보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비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져야 하지만,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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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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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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