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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빛바랜 수출...'수주 호황' 조선업 수출은 아직 '터널 속'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06:00

무역협회, 올해 수출 9.2% 증가 전망…사상최대 예고
8월 누적 무역적자 246억달러…선박 수출 -22% 전망
최근 선박 수주 호황…2~3년 뒤에나 수출 실적 반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들어 고유가 등 대외적인 악재로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선박분야에서 최근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이 선박 수주 1위로 뛰어오른 만큼 선박분야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6월께 발표한 올해 품목별 수출 전망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7039억달러로 예측됐다.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이 16.8% 증가한 71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론적으로 무역수지는 147억달러 적자가 예상됐다.

깜짝 수주 행진 보이는 선박…LNG 수주 82% 차지

고유가 등 에너지분야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으로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재계, 학계 전문가들의 예측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수입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한 관계자는 "최근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 등 조선 산업이 어느 정도는 더 키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전체적으로 수출 파워를 더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조선 부문을 보더라도 국내 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LNG선이 초호황기라고 하는 슈퍼사이클을 맞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지난 12일 기준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수가 모두 115척(961만9480CGT)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 발주로 기록된 상태다. 국내 선사는 94척을 수주하면서 82%의 점유율을 보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척당 선가 3300억원을 넘기는 효자 선박이 LNG운반선"이라며 "다시 조선업이 호황기를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2년 실적 시차 속 코로나 초기 실적 반영 '불가피' 

하지만 당장 수출 실적으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선박 수출의 경우에는 지금 수주가 호황이라고 하더라도 수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고 포함이 되는 것은 관세선을 통과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며 "약 2년 전쯤에 수주해 제작한 뒤 인도되는 물량을 수출 실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지금 수주하는 물량은 앞으로 제작 기간을 거쳐 2년 내지 3년 후에 수출되면 수출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이렇다보니 조선업의 현재 호황이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낮춰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2년전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시점이 올해 수출에 반영이 되는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최근 확인한 2020년 조선산업 수주 등 실적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수주물량은 2019년 980백만CGT에서 2020년 650만CGT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선박금융 역시 어렵게 되면서 발주시장이 위축됐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수출 통계에 당장 집계되지 않는다"며 "코로나 영향이 뒤늦게 조선 산업의 수출통계에 적지 않은 마이너스 효과만 보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누계 실적에서는 중국에 뒤진 만큼 웃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올해 연말 수출 전망을 보면 전년 대비 21.9%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유일하게 수출 실적에서 적자가 예상되는 것은 2020년께 코로나 발생 초기 급감한 수주실적 때문"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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