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노동절 휴장 후 저가매수세에 상승...CVS헬스↑ vs BBBY·DWAC↓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21:37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21:37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 이후 이번 주 첫 거래일인 6일,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상승세다. 긴축 경계감에 지난 3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9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0.76%(91.75포인트) 상승한 1만2196.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0.75%(29.50포인트) 오른 3954.00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0.74%(233포인트) 전진한 3만1545달러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가 정보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달 26일 잭슨홀 연설의 여파 속에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은 "연준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올해 여름 랠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증시에선 매도세가 일었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9% 밀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29%, 4.21% 떨어졌다.

주요 지지선도 모두 붕괴돼 다우지수는 3만2000선, S&P500지수는 4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1만2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메가캡 기술주와 성장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연초 이후 27% 가까이 떨어졌다.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앞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이번 주도 연준 고위 인사들이 대거 공개 석상에 선다.

시장의 관심은 지난 2일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 후에 파월 의장과 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이 바뀌었을지에 쏠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의 52만6000명 증가(52만8000명에서 하향 수정)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월가의 예상치인 30만명 증가~31만8000명 증가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실업률은 7월 3.5%에서 8월 3.7%로 소폭 올랐고, 전문가들은 8월 고용보고서가 미국 고용시장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의장은 오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케이토인스티튜트 연례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피터 고들러 케이토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정책 현황이라는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하루 앞선 7일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7일에는 FOMC 이전 미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이어 9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한편 9월부터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가 국채 600억달러, 모기지증권 350억달러 등 월간 950억달러로 늘어나며 양적 긴축(QT) 역시 본격화해 투자자들이 이점 또한 눈여겨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약 70%로 반영됐다.

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연일 치솟고 있다. 앞서 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11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장 대비 0.10% 오른 109.94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가 110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6월 이후 처음이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세계 여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이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행보를 보인다면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1.85%였던 기준금리를 2.35%로 50bp(1bp=0.01%포인트) 올렸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RBA는 지난 4월 0.1%였던 금리를 5월 25bp 올려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3차례에 걸쳐 50bp씩 높여왔다.

이어 7일 캐나다중앙은행(BOC)과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BOC와 ECB가 연준의 뒤를 이어 한 번에 75b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에 발표될 8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오전 10시에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8월 고용추세지수도 이날 공개된다.

휴대폰에 비친 CVS 헬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특징주로는 '밈 주식'으로 유명한 미국 욕실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 주가가 개장 전 15.5% 급락했다. 구스타보 아날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급작스러운 사망 이후 리더십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 6월 말 매출 급감과 손실 악화 보고 후 마크 트리턴 최고경영자(CEO)와 조 하트시그 최고상품책임자(CMO)가 사임한 후에도 아날 CFO는 자리를 지킨 몇 안 되는 임원이었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인 CVS 헬스(CVS)는 재택의료 서비스 업체인 시그니파이 헬스(SGFY)를 주당 30.50달러, 총 80억달러의 현금거래로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장 전 1.4% 올랐다. 이번 인수 가격은 2일 시그니파이 헬스의 종가인 28.77달러에 6%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주가는 개장 전 21.7%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선보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월드애퀴지션과의 합병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연장에 대해 주주들의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영향이다.

 

kimhyun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