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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첫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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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장 및 저축은행중앙회장 동행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 300명으로 3배 늘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 첫 날인 6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소재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영업과정에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대·중소협력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의 만기연장 및 새출발기금 관련에 대해 논의됐다. 2022.09.05 leehs@newspim.com

이날 현장에는 수제 샌드위치전문점 대표와 파스타전문점 대표, 베이글전문점 대표와 이 금감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축은행 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기존에 공동으로 운영해 온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이날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기존에는 소득수준 신용도가 일정 수준(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 4500만원 이하까지) 이하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만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나 지원예산을 늘려 대상자수를 연간 1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청년인 자영업자도 저축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금감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대출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돼 반갑다"며 "자영업자의 영업기반 강화, 동네상권 회복 등을 통해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회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금융지원 외에도 경영 컨설팅 등 전문적인 비금융지원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은 자영업자들의 경영 개선과 매출 제고를 위한 1대 1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보다 전문화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서민금융진흥원과 저축은행 업계에서 함께 제공했던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저축은행 업계의 지원규모 확대 조치는 자영업자 경영 안정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축인 자영업자들이 하루 빨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저축은행은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컨설팅을 받은 자영업자의 수요에 적합한 신규자금 지원, 기존 채무의 만기연장·분할상환 및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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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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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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