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현장] '힌남노' 코앞인데 추석 대목은 봐야하고...분주한 죽변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을오징어 돌아온 죽변항..."태풍지나면 성수기 기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추석명절을 앞둔 오는 6일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고 경북동해안권이 5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아침 동해안 최고의 오징어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업인들이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를 분주한 손길로 활어차에 옮기고 있다.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인 이날 오전 7시. 죽변항의 죽변수협 위판장 앞 물양장에 오징어집어등을 단 채낚기어선들이 열을 지어 들어온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이 예고된 가운데 4일 새벽, 경북 울진군의 죽변항에서 채낚기어업인들이 빠른 손길로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2022.09.04 nulcheon@newspim.com

미리 정해 놓은 물양장 앞에 뱃머리를 대고 정박하자 대기하고 있던 활어수송차가 오징어 활어를 받을 채비를 서두른다.

'죽변수협' 로고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쓴 수협 직원과 중매사가 갓 정박한 채낚기어선의 산(활어) 오징어를 가늠하며 위판을 개시한다.

위판 가격이 결정되자 선원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활어수송차에 옮겨싣는다.

위판을 마친 채낚기어선이 다시 뱃머리를 돌려 빠져 나가자 또 디른 체낚기 어선이 위판을 위해 정박한다.

최근 가을오징어 성수기를 맞아 죽변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죽변항에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부터 밤새 거친 파도와 맞서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위판하기 위해 입항하는 오징어채낚기 어선들로 분주하다.

죽변수협의 오징어 위판은 보통 새벽 5시 무렵부터 개시된다.

이렇게 새벽부터 개시된 오징어 위판은 보통 오전 8~9시 전후해 집중되나, 조업을 마친 채낚기어선이 입항하는 대로 실시간 위판이 진행된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이번 추석 전 위판은 5일 오전에 마무리된다고 죽변수협 관계자는 말한다.

경북동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5일부터는 출항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입항하는 5일 오전까지 위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이 예고된 가운데 4일 새벽, 경북 울진군의 죽변항에서 채낚기어업인들이 빠른 손길로 밤새 건져 올린 싱싱한 오징어 활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2022.09.04 nulcheon@newspim.com

가을오징어 성수기가 돌아오자 죽변수협(조합장 조학형)은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의 안전한 정박과 신속한 위판업무 수행을 위해 수협 위판장 앞 물양장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채낚기어선들이 대거 입항하는 시간에 맞춰 정박할 수 공간을 정하는 등 어업인들의 안전조업 인프라를 크게 개선했다.

물양장의 효율적 운용으로 조업공간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어업인들의 조업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종전처럼 오징어 성수기나 울진대게, 대구, 방어 등의 성수기에 정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혼잡성이 크게 해소된 셈이다.

죽변항의 한 어업인은 "죽변항이용고도화사업 등으로 죽변면 후정2리 방향에 죽변항 외항이 조성되면서 죽변항의 위판장 공간이 넓어지는 등 어업인프라가 개선.구축되면서 안전조업위한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날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거래된 오징어 활어는 1만5990마리로 집계됐다. 활어 1마리 기준 4000~6000원 선에 거래돼 위판고는 6100여만원에 달한다.

죽변수협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가을오징어가 돌아오면서 이달 4일까지 죽변수협 위판을 통해 거래된 활어오징어는 8만9300여마리로 어획고는 3억9500여만으로 집계됐다.

죽변항의 채낚기어선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오징어 씨알이 굵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격적인 가을오징어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