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상장사 탐방] 중국 최첨단 물류기업 징둥을 가다 <下>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1:46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급망 안정 성장으로 코로나침체 역질주
주문 배송 시간급 배송 신 판매 전략 주효

<上 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8월 30일 오전 10시쯤 넘어 징둥그룹 외국 매체 특파원 탐방팀은 베이징의 17번째 행정구인 경제기술개발구 내 징둥 그룹 본사로 이동했다. 징둥 그룹 본사 로비 이곳 저곳엔 징둥의 온라인 의료와 각종 신기술 서비스 현황이 전시돼 있었다.

징둥 안내원은 기자들을 전국 실시간 주문 현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 전시룸으로 안내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각, 전광판 계기판에는 650만건 이라는 주문 숫자와 함께 천단위 이하 숫자가 빠르게 바뀌고 있었다. 전국 물류 단지 소개난에는 6개월 전 찾았을 때 41개였던 아시아 1호 물류단지가 43개로 늘어나 있었다.

전시룸을 돌아본 외국 기자단은 곧바로 본사 20층 사무실로 이동해 징둥 소비 산업 발전 연구원의 류후이(刘晖) 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류후이 원장은 징둥의 기업 목표중 하나가 공급망 개선을 통해 기술과 실물 경제의 융합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징둥은 공급망 밸류 체인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뢰를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산업 체인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업 다운스트림 생태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함께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증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징둥 소비 산업 발전 연구원의 류후이 원장이 2022년 8월 30일 베이징 다싱구에 있는 징둥 본사에서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2.08.31 chk@newspim.com

류후이 원장은 "징둥이 공급망 발전을 기초로 한 기술 본위의 서비스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물류 스마트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물류 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달한다. 징둥과 같은 기업들의 공급망 개선 노력으로 향후 이 비중이 10%까지 낮아질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30일 징둥 현장 탐방에 앞서 징둥 홍보팀은 8월 23일 베이징 뉴스핌 지국에 2022년 2분기 영업실적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상하이 베이징 등 코로나19 봉쇄에도 불구하고 징둥의 2분기 수입이 2676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5.4% 증가했다는 내용이다.

쉬레이(徐雷) CEO는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소매에 충격이 있었지만 징둥은 2분기에 문전 배송 최소화 전략으로 영업 수입이 큰폭 늘었다고 밝혔다.

징둥은 소매와 소비산업의 변화 추세에 대응해 2021년 쐉스이 대축제 때 처음으로 시간을 다투는 구매 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주문과 발송, 시간 및 분 단위 배송을 강조하는 혁신적인 판매 모델로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징둥의 이런 새로운 주문 배송 판매 전략은 특히 2022년 2분기중 6.18 쇼핑 대축제에서 큰 성과를 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중 하나인 징둥 본사 전시룸에 설치된 실시간 주문 현황판의 숫자가 바뀌고 있다. 2022년 8월 30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8.31 chk@newspim.com

징둥 소비 산업 발전 연구원의 류후이 원장은 8월 30일 외국 기자단 인터뷰에서 "온라인 주문과 실물 상점 배송, 화물의 시간급 배달 완료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심도있게 융합하는 것이 신 전략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류후이 원장은 또 이날 외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징둥물류가 화물과 창고물류, 클라우드 등 '3 통망(通網)'을 발전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징둥이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공급망의 고효율을 증대시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징둥은 또한 최적화된 SKU(Stock Keeping Unit, 단품) 재고 관리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였다.

징둥그룹은 2007년 자체 물류 체제 구축에 돌입했고 첫 창고와 배송 기지를 베이징에 출범시켰다. 베이징이 자랑하는 신경제 대표 기업 징둥은 2010년 세계 물류 기업 가운데 최초로 당일 배송 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징둥 물류는 모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징둥그룹에서 2017년 분리해 독자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징둥그룹은 2020년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마쳤고, 다음해인 2021년 5월에는 징둥물류(2618 HK)가 세계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징둥그룹 본사 정문 로고. 2022.08.3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