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상장사 탐방] 중국 최첨단 물류기업 징둥을 가다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술과 실물서비스 융합 물류 혁명 주도
디랑 로봇 AGV 시스템 징둥 주가 높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6미터 가량 돼보인다. 10단 높이의 일자로 된 상자 더미가 미끄러지듯 거치대에서 빠져나온다. 상자 더미는 마치 레고를 맞추 듯 이리 저리, 들쑥 날쑥 바쁘게 바닥을 옮겨다닌다. 가만히 보니 자신 보다 스무배 쯤 높아 보이는 상자 더미를 싣고 움직이는 것은 풍뎅이 모양의 둥굴고 납작한 장치물이었다.'

중국의 최대 물류기업 징둥(京東)의 운송 로봇 '디랑(지상늑대, AGV 시스템 )'의 작업 현장 모습이다.

뉴스핌 베이징 지국이 있는 베이징 동북쪽 차오양(朝陽)구 왕징에서 시내 충원(崇文)구의 중국 기자협회 사무실, 이곳에서 다시 베이징 남단 다싱(大兴)구 징둥물류까지 이동하는데는 족히 2시간이 넘게 걸렸다.

2022년 8월 30일 오전 9시가 좀 넘어 베이징 주재 외국 매체 특파원들을 태운 대형 버스는 다싱구내 칭펑(慶豊)남로 변에 위치한 징둥물류에 멈춰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최첨단 물류기업인 징둥물류 베이징 아시아 1호 물류단지 선별 작업실에서 직원이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옮겨온 화물을 점검하고 있다.  2022.08.31 chk@newspim.com

징둥이 일주일 전인 23일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중 외국 매체를 위해 마련한 팸투어. 30일 취재 탐방은 징둥이 자랑하는 '아시아 1호' 물류 단지와 징둥 그룹 본사 견학및 징둥소비산업 연구원장 인터뷰다. 탐방 대상인 징둥그룹과 징둥물류는 모두 상장 회사라는 점에서 중국 주식에 관심이 많은 뉴스핌 기자의 흥미를 끌었다.

베이징 아시아 1호 징둥 물류 단지는 2017년 운영이 시작됐다. 징둥은 현재 220곳의 국가및 지구에 걸쳐 국제 항공 배송을 시행중이며 이중에는 한국의 인천도 포함돼 있다.

뉴스핌 기자가 징둥 아시아 1호 물류단지를 찾은 건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조직위가 마련한 징둥그룹 팸투어 이후 6개월만이다. 당시 보지 못했던 AGV 로봇 운송 시스템 디랑 작업 현장을 보게 된 것은 이번 탐방 취재의 큰 수확이었다. 새벽 잠을 설치며 탐방 취재에 참가한 보람이 느껴졌다.

해설을 맡은 징둥 물류 관계자는 베이징 아시아1호 물류단지에 300대가 넘는 디랑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징둥 AGV 시스템 디랑 로봇은 노동량 기준 직원 10명도 넘은 업무량을 척척 처리한다. 전기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구역 안으로 들어가서 동력을 공급받는다.

징둥물류 베이징 아시아1호 전체 수십만 평방미터 중 AGV 시스템 구역의 면적은 1만 2000평방미터에 달한다. 이곳에서 현재 330량의 AGV가 운영중인데 이들이 하루 평균 80만 건 이상의 주문 배송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징둥물류가 자랑하는 AGV 시스템 디랑 로봇. 2022.08.31 chk@newspim.com

"디랑 로봇은 매시간 25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효율이 전통 방식에 비해 3배나 개선됐어요." 징둥 관계자는 디랑 자동화 운송 로봇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랑은 지면의 QR코드를 인식해 스스로의 행선지를 정하고 운행하며 주문 목적지에 맞춰 화물을 선반 거치대에 싣는다. 줄을 서고 후진을 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일반 직원이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징둥의 '디랑' 직원이 사람과 다른 것은 이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한다는 것이다. 30여 명의 외국 매체 기자들은 약속이나 한듯 디랑 AGV 작업 구역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자고 나면 하나씩 생겨나던 마천루와 두자릿 수 초고속 성장. 중국 속도는 이제 이런 겉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질량이다. 외형 대신 숨가쁘게 모습을 달리하는 신경제 분야 디지털 신기술과 서비스 진화가 중국 속도를 웅변하는 새로운 심벌로 자리잡았다. 저비용 고효율을 앞세운 징둥 물류의 디지털화 공급망 기술 서비스 변화도 그 한 가운데에 있다.  <下편에 이어짐>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