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美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출시 140영업일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증권은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140영업일 만인 지난 19일 기준으로 2조원을 넘어섰으며, 1조원을 돌파한지 3개월 만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이른바 '헤비트레이더' 서학개미 숫자도 서비스 오픈 초기 3개월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이들 미국주식 주간거래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서학개미 투자자 중 31.4%는 국내주식도 월평균 10억이상 거래하는 동서학 복합 헤비트레이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증권은 올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2022.08.23 yunyun@newspim.com |
그동안 야간거래에 대한 부담감으로 미국주식투자에 소극적이던 국내주식 헤비트레이더들이 국내주식과 같은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의 장점 덕분에 미국주식도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들의 경우 매매패턴도 국내주식을 매도하고 미국주식을 매수하거나 반대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관점에서 교차매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삼성증권 윤돈형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로 낮시간에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한꺼번에 신속히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부터 미국주식 10호가 서비스를 주간거래에 도입하고,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애널리스트 활용한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주간거래 나우', '주간거래 스냅샷' 등 미국주식 주간거래와 관련한 다양한 투자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이 거래한 미국주식을 분석해보면, 변동성에 따른 기술적 매매에 활용하는 TQQQ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우량 빅테크 주식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코카콜라, 코스트코와 같은 소비재 종목들도 순위권에 올라오는 등 업황변화에 따른 매매종목의 변화도 감지됐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