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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보시 개] BMW X5 M, 럭셔리에 고성능 더하다...대형견도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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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마력 넘는 힘...대형견 누워도 넉넉한 공간감
SUV 활용성과 운전하는 재미 모두 충족 가능

[편집자] 반려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 동반 호텔'과 같은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체중 제한은 있어 10kg 이상인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차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점에서 차박(차+숙박)과 차크닉(차+피크닉)은 반려인에게 분명 매력적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타기 좋은 차를 몰아 보고 차 안에 누워도 보면서 반려견과의 차크닉에 좋은 차들을 살펴봤습니다.

[태안=뉴스핌] 정승원 기자 =BMW M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와 같이 도로에서 보면 눈이 가는 브랜드 중 하나다. BMW 뒤에 붙는 숫자는 세그먼트(차급)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3시리즈는 중형, 5시리즈는 준대형, 7시리즈는 대형 세단이며 X 뒤에 숫자가 높으면 SUV 모델을 뜻한다.

이러한 네이밍 원칙에 따르면 BMW X5 M 모델은 고성능 준대형 SUV 모델이다. 그러나 실제로 몰아본 X5 M은 단지 '고성능 준대형 SUV'라는 말에는 다 담아내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X5 M 컴페티션을 타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차크닉(차+피크닉)을 다녀왔다. 시승에는 아내와 대형견 루디(30kg·골든리트리버·6살)가 함께 했다.

바다에 가면 루디는 항상 모래에 몸을 뒹군다. 신이 날수록 많이 뒹구는 것 같다. 루디는 많이 신이 난 상태다. [사진= 정승원 기자]

◆ 화려한 외관에 럭셔리한 실내...트렌디한 편의사양도

X5 M 시승차를 처음 본 느낌은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나베이 블루 메탈릭' 컬러가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이다. 마리나베이 블루 메탈릭은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X5 M의 기본 컬러로 적용돼 있을 만큼 X5 M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을 선호해 강렬한 블루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M 로고와는 왠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였다.

M 브랜드인 만큼 내부는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하다. 실내 곳곳에 M 브랜드의 정체성이 곳곳에 녹아있으며 밝은 톤의 시트 컬러가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줬다. 시동을 걸면 마치 "내가 바로 M이다"라고 포효하는 듯한 사운드가 들리며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을 밟아보라고 어필하는 듯했다.

고성능 모델답게 편의사양도 고급스러웠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컵홀더에는 냉·온음료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냉음료는 차갑게, 온음료는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줄 수 있는 것이다. 고성능차라고 해서 우락부락하기만 하지 않고 섬세한 디테일까지 잡은 것이다.

X5 M은 자체 내비게이션의 직관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또한 손동작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수입차를 탈 때마다 생기는 내비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애플 카플레이가 작동하자 눈 녹듯이 사라졌다. 기본 내비도 장착돼 있지만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하고 직관성도 떨어졌다. 다만 기본 내비를 보고 운전할 때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로 파악이 가능했다. 카플레이를 통해 평소 사용하던 티맵을 통해 익숙한 UI로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했다.

왕복 300km가 넘는 장거리 주행이니 음악이 빠질 수 없었다. 플레이리스트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마음에 드는 곡으로 넘기는데 디스플레이에 손 모양의 그림이 떴다.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마다 나왔고 이유가 궁금해 화면처럼 엄지손가락만 세운 채 오른쪽으로 넘기는 동작을 해봤다. 그러니 놀랍게도 '띠링' 소리가 나면서 다음 곡으로 넘어갔다. 모션을 감지해서 인포테이먼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세우고 빙글빙글 돌리면 음량도 조절이 가능했다. 이제는 많은 차량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역시 가능했다.

◆ 성인도 30kg 대형견도 만족스러운 공간감

여느 때처럼 루디와 함께 차를 타기 위해 뒷좌석에 이동장인 켄넬을 싣고 루디를 그 안에 태웠다. 켄넬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뒷좌석에 루디도 만족스러워했다.

새로운 차를 탄 게 익숙하지 않았는지 출발한 뒤에도 계속해서 헥헥거리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뭔가 알았다는 듯이 뒷좌석의 에어컨을 틀었다. 전날 폭우가 내린 뒤 맑게 갠 날씨는 쨍쨍했고 앞좌석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으로는 부족했었던 것 같다. 뒷좌석에서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자 루디는 헥헥거림을 멈추고 안정을 찾았다. 이럴 때면 꼭 개가 아니라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내가 그걸 다 알아듣는 것도 놀라웠다.

2열 좌석에 이동장인 켄넬과 함께 탑승한 루디, 넉넉한 공간감과 2열 에어컨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X3, X4, X5 등 BMW의 SUV 라인업은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수입 SUV 중 하나다. 평소에 주행을 할 때나 시승을 할 때 도로에서 꼭 한 대씩은 보일 만큼 대중적이다. 특히 X5 이상의 모델들을 보면 큼직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실제 탑승해보니 훨씬 공간이 여유로웠다.

트렁크에는 차크닉이나 차박 시 항상 갖고 다니는 스티로폼 매트, 작은 여행 캐리어 등이 들어가도 넉넉했다. 이번 시승은 차크닉이었기 때문에 잠 자는 짐이 빠졌지만 베개와 이불이 들어갔어도 남을 정도로 넓었다. X5 M의 트렁크 용량은 650ℓ로 준대형 SUV인 트래버스의 651ℓ와 비슷하고 동급인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e의 630ℓ보다 넓다.

차크닉이라서 짐이 많지 않은 것도 있지만 트렁크 자체가 650ℓ로 넉넉하다. [사진= 정승원 기자]

◆ 이렇게 강력한데 전기차가 아니라고?...고성능의 힘

고성능 모델을 시승하게 된 만큼 가속페달을 누르면 어떤 힘을 발휘할지 궁금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강렬한 배기음이 귀를 때리며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내연기관차이기 때문에 전기차보다는 반응 속도가 늦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체감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X5 M은 X시리즈 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 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V8 4.4리터 M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가속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9초밖에 되지 않는다. BMW가 럭셔리 전기차라며 선보인 iX xDrive50의 제로백이 4.6초인 점을 보면 전기차보다 강력한 내연기관차인 셈이다.

폭발적인 힘에 조수석에서 한 번 밟아보라던 아내도 이내 표정이 달라졌다. 고속주행에서 계기반의 속도는 빠르게 올라갔고 앞차와의 간격도 계속 줄었다. 이 정도 고성능 차로 있는 힘껏 달리려면 서킷 주행이라도 해야 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이었다. 한국의 고속도로가 담기에는 X5 M의 주행성능과 과속 위반딱지는 너무도 강력했고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꼭 가속력이 아니라고 해도 X5 M은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줬다. 2430kg으로 2톤이 넘는 공차 중량은 묵직했지만 강력한 성능은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비록 도로에서 625마력의 힘을 다 발휘할 수는 없었지만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BMW X5 M. 강렬한 블루 컬러만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사진= 정승원 기자]

◆ 대형견이 누워도 광야 같은 실내...디테일 만족스럽지만 2%의 아쉬움

목적지에 도착해서 아내와 루디와 함께 꽃지해수욕장의 바다를 만끽했다. 당초 동해 바다를 보러 떠날까 싶었지만 휴가철에는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반려견 동반 금지라서 생각을 바꿨다. 태안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은 반려견 동반은 물론 입수도 가능한 '펫 프렌들리' 피서지라 반려견 보호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휴가철 막바지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피서객들이 주로 보였다. 그중에서는 루디를 향해 왠지 불만 있는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대형견 보호자로 6년째 살다보니 강아지를 보는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 열에 아홉은 맞힐 수 있다. 그럴 때면 '얘는 입마개 해야 하는 맹견에 해당하는 견종이 아니고요. 여기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입니다. 그리고 리드줄도 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쓰여진 티셔츠라도 주문 제작해야 하나 싶다.

BMW X5 M의 넉넉한 실내. 스티로폼 매트와 패브릭만 깔았을 뿐인데 제법 분위기가 난다. 루디는 차 옆 켄넬에서 일단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한참 동안 물놀이를 하고 와서 식사를 하기 위해 차로 돌아와 자리를 세팅했다. X5 M의 트렁크를 열고 2열을 접으니 광활한 실내가 마치 모 연예기획사 아이돌 세계관에 나오는 '광야' 같았다. 실제 2열 폴딩 시 X5 M의 트렁크 용량은 1870ℓ에 달한다. 2열 폴딩을 하고 매트를 까니 루디가 누워도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물놀이에 지친 루디를 한숨 돌리게 하고 아내와 함께 근처에서 사온 분식을 저녁으로 먹었다.

X5 M은 차박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갖췄다. 트렁크 리드의 하부는 전동으로 개폐가 된다. 또한 서스펜션 하강도 가능해 높이가 높다 싶으면 짐을 올리기 좋게 차 높이를 낮출 수도 있다. 바닥과 수평이 된 트렁크 리드 하부는 성인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튼튼하다. 덕분에 차 안에서 루디가 쉬는 동안 트렁크 끝자락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열 폴딩한 차내에 입성한 개루디.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쉬고 있다. 실내 공간이 넉넉한 X5 M의 모습. [사진= 정승원 기자]

USB 포트도 C타입과 A타입을 갖췄다. C to C 타입의 USB 케이블은 물론 A 타입 USB 포트도 사용할 수 있어 각종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역시 수입차라서 그런지 220V 콘센트 전원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가 220V 인버터 콘센트를 지원하는 점과 비교할 때 디테일한 배려가 아쉬웠다.

시승차의 문제였는지 트렁크 짐칸 가림막인 러기지 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원래는 위아래 앞뒤 조작이 가능하지만 고장이 났는지 작동하지 않았고 탈착도 불가능해 그대로 둔 채로 차크닉을 해야 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X5 M은 강렬한 시그니처 컬러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때문에 럭셔리 SUV 중 활용성과 공간감을 원하면서도 때때로 질주본능을 발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릴 듯하다. X5 M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1억7410만원이다.

반려견 동반이라고 해서 리드줄을 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말은 반려견이 뛸 때 버티거나 함께 뛰어야 한다는 의미다. [사진= 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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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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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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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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