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차 타보시 개] BMW X5 M, 럭셔리에 고성능 더하다...대형견도 '흡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00마력 넘는 힘...대형견 누워도 넉넉한 공간감
SUV 활용성과 운전하는 재미 모두 충족 가능

[편집자] 반려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 동반 호텔'과 같은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체중 제한은 있어 10kg 이상인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차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점에서 차박(차+숙박)과 차크닉(차+피크닉)은 반려인에게 분명 매력적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타기 좋은 차를 몰아 보고 차 안에 누워도 보면서 반려견과의 차크닉에 좋은 차들을 살펴봤습니다.

[태안=뉴스핌] 정승원 기자 =BMW M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와 같이 도로에서 보면 눈이 가는 브랜드 중 하나다. BMW 뒤에 붙는 숫자는 세그먼트(차급)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3시리즈는 중형, 5시리즈는 준대형, 7시리즈는 대형 세단이며 X 뒤에 숫자가 높으면 SUV 모델을 뜻한다.

이러한 네이밍 원칙에 따르면 BMW X5 M 모델은 고성능 준대형 SUV 모델이다. 그러나 실제로 몰아본 X5 M은 단지 '고성능 준대형 SUV'라는 말에는 다 담아내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X5 M 컴페티션을 타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차크닉(차+피크닉)을 다녀왔다. 시승에는 아내와 대형견 루디(30kg·골든리트리버·6살)가 함께 했다.

바다에 가면 루디는 항상 모래에 몸을 뒹군다. 신이 날수록 많이 뒹구는 것 같다. 루디는 많이 신이 난 상태다. [사진= 정승원 기자]

◆ 화려한 외관에 럭셔리한 실내...트렌디한 편의사양도

X5 M 시승차를 처음 본 느낌은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나베이 블루 메탈릭' 컬러가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이다. 마리나베이 블루 메탈릭은 BMW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X5 M의 기본 컬러로 적용돼 있을 만큼 X5 M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을 선호해 강렬한 블루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M 로고와는 왠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였다.

M 브랜드인 만큼 내부는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하다. 실내 곳곳에 M 브랜드의 정체성이 곳곳에 녹아있으며 밝은 톤의 시트 컬러가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줬다. 시동을 걸면 마치 "내가 바로 M이다"라고 포효하는 듯한 사운드가 들리며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을 밟아보라고 어필하는 듯했다.

고성능 모델답게 편의사양도 고급스러웠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컵홀더에는 냉·온음료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냉음료는 차갑게, 온음료는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줄 수 있는 것이다. 고성능차라고 해서 우락부락하기만 하지 않고 섬세한 디테일까지 잡은 것이다.

X5 M은 자체 내비게이션의 직관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 또한 손동작으로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수입차를 탈 때마다 생기는 내비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애플 카플레이가 작동하자 눈 녹듯이 사라졌다. 기본 내비도 장착돼 있지만 아무래도 익숙하지 못하고 직관성도 떨어졌다. 다만 기본 내비를 보고 운전할 때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을 통해 직관적으로 경로 파악이 가능했다. 카플레이를 통해 평소 사용하던 티맵을 통해 익숙한 UI로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했다.

왕복 300km가 넘는 장거리 주행이니 음악이 빠질 수 없었다. 플레이리스트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마음에 드는 곡으로 넘기는데 디스플레이에 손 모양의 그림이 떴다.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마다 나왔고 이유가 궁금해 화면처럼 엄지손가락만 세운 채 오른쪽으로 넘기는 동작을 해봤다. 그러니 놀랍게도 '띠링' 소리가 나면서 다음 곡으로 넘어갔다. 모션을 감지해서 인포테이먼트먼트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세우고 빙글빙글 돌리면 음량도 조절이 가능했다. 이제는 많은 차량에서 지원하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역시 가능했다.

◆ 성인도 30kg 대형견도 만족스러운 공간감

여느 때처럼 루디와 함께 차를 타기 위해 뒷좌석에 이동장인 켄넬을 싣고 루디를 그 안에 태웠다. 켄넬은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뒷좌석에 루디도 만족스러워했다.

새로운 차를 탄 게 익숙하지 않았는지 출발한 뒤에도 계속해서 헥헥거리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뭔가 알았다는 듯이 뒷좌석의 에어컨을 틀었다. 전날 폭우가 내린 뒤 맑게 갠 날씨는 쨍쨍했고 앞좌석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으로는 부족했었던 것 같다. 뒷좌석에서도 에어컨 바람이 나오자 루디는 헥헥거림을 멈추고 안정을 찾았다. 이럴 때면 꼭 개가 아니라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내가 그걸 다 알아듣는 것도 놀라웠다.

2열 좌석에 이동장인 켄넬과 함께 탑승한 루디, 넉넉한 공간감과 2열 에어컨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X3, X4, X5 등 BMW의 SUV 라인업은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수입 SUV 중 하나다. 평소에 주행을 할 때나 시승을 할 때 도로에서 꼭 한 대씩은 보일 만큼 대중적이다. 특히 X5 이상의 모델들을 보면 큼직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실제 탑승해보니 훨씬 공간이 여유로웠다.

트렁크에는 차크닉이나 차박 시 항상 갖고 다니는 스티로폼 매트, 작은 여행 캐리어 등이 들어가도 넉넉했다. 이번 시승은 차크닉이었기 때문에 잠 자는 짐이 빠졌지만 베개와 이불이 들어갔어도 남을 정도로 넓었다. X5 M의 트렁크 용량은 650ℓ로 준대형 SUV인 트래버스의 651ℓ와 비슷하고 동급인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e의 630ℓ보다 넓다.

차크닉이라서 짐이 많지 않은 것도 있지만 트렁크 자체가 650ℓ로 넉넉하다. [사진= 정승원 기자]

◆ 이렇게 강력한데 전기차가 아니라고?...고성능의 힘

고성능 모델을 시승하게 된 만큼 가속페달을 누르면 어떤 힘을 발휘할지 궁금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강렬한 배기음이 귀를 때리며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내연기관차이기 때문에 전기차보다는 반응 속도가 늦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체감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X5 M은 X시리즈 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 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V8 4.4리터 M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가속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9초밖에 되지 않는다. BMW가 럭셔리 전기차라며 선보인 iX xDrive50의 제로백이 4.6초인 점을 보면 전기차보다 강력한 내연기관차인 셈이다.

폭발적인 힘에 조수석에서 한 번 밟아보라던 아내도 이내 표정이 달라졌다. 고속주행에서 계기반의 속도는 빠르게 올라갔고 앞차와의 간격도 계속 줄었다. 이 정도 고성능 차로 있는 힘껏 달리려면 서킷 주행이라도 해야 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이었다. 한국의 고속도로가 담기에는 X5 M의 주행성능과 과속 위반딱지는 너무도 강력했고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꼭 가속력이 아니라고 해도 X5 M은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줬다. 2430kg으로 2톤이 넘는 공차 중량은 묵직했지만 강력한 성능은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비록 도로에서 625마력의 힘을 다 발휘할 수는 없었지만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BMW X5 M. 강렬한 블루 컬러만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사진= 정승원 기자]

◆ 대형견이 누워도 광야 같은 실내...디테일 만족스럽지만 2%의 아쉬움

목적지에 도착해서 아내와 루디와 함께 꽃지해수욕장의 바다를 만끽했다. 당초 동해 바다를 보러 떠날까 싶었지만 휴가철에는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반려견 동반 금지라서 생각을 바꿨다. 태안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은 반려견 동반은 물론 입수도 가능한 '펫 프렌들리' 피서지라 반려견 보호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휴가철 막바지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피서객들이 주로 보였다. 그중에서는 루디를 향해 왠지 불만 있는 눈초리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대형견 보호자로 6년째 살다보니 강아지를 보는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으로 보는지 열에 아홉은 맞힐 수 있다. 그럴 때면 '얘는 입마개 해야 하는 맹견에 해당하는 견종이 아니고요. 여기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입니다. 그리고 리드줄도 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쓰여진 티셔츠라도 주문 제작해야 하나 싶다.

BMW X5 M의 넉넉한 실내. 스티로폼 매트와 패브릭만 깔았을 뿐인데 제법 분위기가 난다. 루디는 차 옆 켄넬에서 일단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한참 동안 물놀이를 하고 와서 식사를 하기 위해 차로 돌아와 자리를 세팅했다. X5 M의 트렁크를 열고 2열을 접으니 광활한 실내가 마치 모 연예기획사 아이돌 세계관에 나오는 '광야' 같았다. 실제 2열 폴딩 시 X5 M의 트렁크 용량은 1870ℓ에 달한다. 2열 폴딩을 하고 매트를 까니 루디가 누워도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물놀이에 지친 루디를 한숨 돌리게 하고 아내와 함께 근처에서 사온 분식을 저녁으로 먹었다.

X5 M은 차박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갖췄다. 트렁크 리드의 하부는 전동으로 개폐가 된다. 또한 서스펜션 하강도 가능해 높이가 높다 싶으면 짐을 올리기 좋게 차 높이를 낮출 수도 있다. 바닥과 수평이 된 트렁크 리드 하부는 성인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튼튼하다. 덕분에 차 안에서 루디가 쉬는 동안 트렁크 끝자락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열 폴딩한 차내에 입성한 개루디. 한바탕 물놀이를 하고 쉬고 있다. 실내 공간이 넉넉한 X5 M의 모습. [사진= 정승원 기자]

USB 포트도 C타입과 A타입을 갖췄다. C to C 타입의 USB 케이블은 물론 A 타입 USB 포트도 사용할 수 있어 각종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역시 수입차라서 그런지 220V 콘센트 전원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렌토가 220V 인버터 콘센트를 지원하는 점과 비교할 때 디테일한 배려가 아쉬웠다.

시승차의 문제였는지 트렁크 짐칸 가림막인 러기지 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원래는 위아래 앞뒤 조작이 가능하지만 고장이 났는지 작동하지 않았고 탈착도 불가능해 그대로 둔 채로 차크닉을 해야 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X5 M은 강렬한 시그니처 컬러만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때문에 럭셔리 SUV 중 활용성과 공간감을 원하면서도 때때로 질주본능을 발휘하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릴 듯하다. X5 M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1억7410만원이다.

반려견 동반이라고 해서 리드줄을 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말은 반려견이 뛸 때 버티거나 함께 뛰어야 한다는 의미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