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경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5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증가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로컬병의원 중심 영업 정상화, 호흡기질환 관련 전문의약품(ETC) 판매가 호조에 따른 것이다. 다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과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진료·처방 증가 및 로컬병원 대상 대면 영업 강화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해열과 진통소염에 탁월한 그날엔Q, 그날엔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시한 'WE VALUE' 캡슐형 홍삼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부자재 상승 등의 제조원가 상승 요인은 선제적 원료 확보, 생산 효율화를 통해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손익구조 개선 노력과 성과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제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제약은 지난 6월 양자역학 기반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업체 인세리브로와 AI 기반 혁신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세리브로의 양자역학 계산과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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