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수소시범도시인 전북 전주지역에 수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수소버스 23대 중 5대만 운행돼 감차노선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여수공장 증설공사가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생산설비 정상화 등을 확인하고 내달 초부터 수소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시내버스[사진=전주시] 2022.08.17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에는 수소충전소가 삼천동, 송천동, 평화동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림동과 색장동 등 5곳이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여수와 군산에서 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이번 수소버스 감차는 여수공장 증설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삼천동 수소충전소의 경우 하루 550kg 공급되던 물량이 180~200kg 정도만 공급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일부 충전소는 승용차 충전이 어려워 승용차 운전자들은 수소충전을 위해 완주나 익산 등 인근지역으로 충전소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한다.
A씨는 "수소차 충전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수소충전소 건립 이전에 수소연료 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회사에서 감차노선을 정했고 수소부족은 전국적인 현상이며 수소연료를 23~25%정도 공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며 "여수 수소연료시설이 증설되고 내년 7월 완주수소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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