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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펠로시 국회 방문 화답..."北 비핵화 위한 입법부 차원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6:11

김형동 "글로벌 동맹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美 진출한 반도체 기업 지원 요청…교류 강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국회 방문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입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의 포괄적 협력 강화 및 국가 간 가치 연대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에 이어 우리나라를 찾았다"며 "펠로시 의장은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4 photo@newspim.com

김 대변인은 "회담 후 이어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미는 지난 5월 열린 양국 간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이번에는 입법부의 수장이 만나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50여분 간 회담을 가진 후 사랑재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김 대변인은 "먼저 경제, 기술 분야에서 지난달 미 의회가 통과시킨 '반도체 및 과학 지원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법안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전문직 비자 쿼터 입법화를 통해 첨단 기술 인력의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 분야에서는 내년이 한미동맹 70주년임을 상기하기 위해 기념 결의안 채택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군사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술, 경제, 거버넌스 등 분야를 망라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해서 양국은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입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으 또 "이번 한미 입법부 간 회담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양측이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 인도·태평양 프레임워크 등 집단적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핵심 의제라는 점에 동의했다는 것"이라며 "즉 한미는 '자유, 민주,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불어닥치는 복잡 다변화 대외 환경속에서 여러 도전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 과제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전화통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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