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17일 째 장고 들어간 김정은…노병대회 연설서 어떤 메시지 던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평양서 8차 노병대회 열어 직접 연설할 듯
북한이나 尹정부 대북 정책에 입장 낼 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27 휴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한다. 북한이 이른바 '전승절'로 선전하는 이날을 계기로 당시 참전했던 퇴역 군인들을 평양에 불러 모아 반미 선동과 체제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다.

특히 최근 공개석상 등장을 하지 않은 채 장고에 들어간 김정은이 노병대회를 계기로 핵 문제나 대남, 대미 관련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8 yjlee@newspim.com

25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일 제8차 전국 노병대회를 개최한다. 평양에는 이미 북한 전역에서 모인 6.25당시 참전 군인과 행사관계자들이 집결해 방역과 사전 안내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우리 대북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노병대회는 지난 1993년 휴전협정 체결 40주를 계기로 처음 소집됐다. 하지만 이듬해 7월 김일성 주석 사망이후 열리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이 집권한 첫해인 2012년 2차 대회를 열었고 이후 지난해까지 5차례 더 행사를 개최해 올해 8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런 만큼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노병대회를 계기로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 △노병의 희생을 이어받은 사회주의 조국건설에 대한 다짐 △새 세대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과 기대감 등을 표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사진=평양타임스] 2022.07.25 yjlee@newspim.com

김정은 지난해 8차 노병대회 연설에서 이런 내용에 방점을 둔 연설을 직접 행사에 참석해 시행함으로써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연설에서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 방위자들이 미 제국주의의 날강도적인 침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였기에 오늘에 이르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노예의 수난을 모르고 자주적 인민의 존엄을 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6.25 북침' 등 언급을 통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8차 노병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김정은이 7차 핵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의 시험 발사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하게 될지 하는 점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조직담당 간부들과의 사진촬영을 끝으로 25일 현재 17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대북정보 당국은 김정은이 여름휴가를 겸한 칩거 기간 대남·대외 전략을 새롭게 짜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12일 통일부는 탈북 어민 강제북송 관련 판문점 송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통일부 직원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통일부] 2022.07.12 photo@newspim.com

이 기간 윤석열 정부는 2019년 11월 탈북 선원 판문점 강제북송이나 이듬해 9월 발생한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이 부적절하게 처리된 점을 부각시키면서 문재인 정부 당사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반(反)인도적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해왔다.

또 통일부와 외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와 이에 맞물린 대북 투자와 경협·지원 등을 담은 '담대한 계획' 구상을 공개했다.

북한으로서는 이런 움직임은 물론 8월로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한 한·미·일 대처와 공조에 어떤 식으로 든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서 북한 외무성의 군축 및 평화연구소 최진 부소장은 22일 영국 APT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책동에 대처한 우리의 대응 방식은 명백하다"며 모종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7차 대회 연설에서는 "우리 혁명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웅적인 전투정신과 고상한 정치·도덕적 풍모로 자기의 위력을 더욱 불패의 것으로 다지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2022.05.22 skc8472@newspim.com

이번의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노병대회라는 점에서 보다 호전적이고 대결적인 김정은의 육성연설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우에 따라 노병대회를 기점으로 한 7차 핵 실험 감행 우려까지 제기되지만 8월 한·미 합동 군사연습 등을 지켜본 이후로 택일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내부 사정에 대한 김정은의 언급 수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대북제재의 장기화에 지난 4월 말부터는 코로나까지 겹치고 여기에 황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염병까지 창궐하면서 북한 체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는 지적이 대북매체와 탈북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하루 발생 코로나 환자가 50명 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코로나 종식'에 가까운 수준임을 주장하지만 통계조작 의혹 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방의 경우 북한 당국이 코로나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란 증언까지 흘러나온다.

북한 평양양말공장 방역사업 모습 2022.06.26 [사진=노동신문]

지난해의 경우 김정은 위원장은 노병대회 연설에서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로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올해의 경우 일 년 전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에서 행사를 치른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이 처한 위기상황에 어떤 자체 진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년의 동선을 감안하면 26일 께 6.25 참전 북한군 가운데 '영웅'칭호를 받은 사람들이 묻힌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릉을 참배한 뒤 전승절 당일인 27일 노병대회 연설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