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료 후 폭염·강한 호우성 소나기 주의 필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 주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뒤 27일 쯤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 이후에는 폭염과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2일 수시예보 브리핑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저녁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24~25일 장맛비가 내린 뒤 27일 경 장마가 끝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장맛비로 인해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곳곳에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14일 서울시내 한 도로에 발생한 포트홀이 운전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2022.07.14 hwang@newspim.com |
장맛비는 23일 저녁과 밤 사이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동쪽으로 확대되겠으며 24일 서쪽 지역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그치겠다. 일부 지역은 25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과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10~50mm이며 경북과 강원영동은 5~20mm다.
비가 그친 후 장마철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 대표되는 아열대 기단의 영향을 받아 27일 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가 그친 후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 하층의 기온 상승과 풍부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격렬한 호우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 종료 뒤에 폭염과 강한 호우성 소나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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