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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자타공인' 교육 정책 전문가 유기홍, 후반기에도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6:06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7:39

유기홍, 제21대 전반기 이어 후반기도 교육위원장
17대부터 내리 교육위 활동…당내 대표 교육 전문가
"위기일수록 투자해야…교육대전환 밑거름 되겠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3선의 유기홍(64·서울 관악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유 의원은 22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총 득표수 231표 중 207표를 얻어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전반기에 이어 교육위원장을 다시 맡게 됐다"며 "4차산업 혁명시대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지만 3, 40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학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공교육에 집중 투자할 것인지 산적한 과제가 많이 있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공수처 1호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13 leehs@newspim.com

이어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교육예산을 줄이자는 얘기가 들려오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속에서도 처음으로 교육예산을 국가재정의 20%까지 높였던 데에는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기일수록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이라는 교훈을 되새기면서 교육대전환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에는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심재철 전 의원과 대의원회 회장이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서울의 봄'을 이끌었다. 제5공화국 때인 1981년에는 학내 시위를 주도해 징역 8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0년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2년 청와대를 나와 유시민 전 이사장과 배우 문성근 씨와 함께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원하는 개혁국민정당 창당에 참여,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유 의원은 2004년 제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처음 원내에 입성한 이후 19·21대까지 내리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당내 '교육정책 전문가'로 명망이 높다. 그동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친일파 재산환수법 ▲동북아역사재단법 ▲국가교육위원회설치법 등을 발의했고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과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등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민주당 반값등록금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이듬해에는 민주당 역사교과서 친일미화 왜곡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 역사교육정책을 정조준했다.

18·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교육공약 수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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