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이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1%는 하회했으나 전달 증가율인 0.7%는 상회한 수치다.
앞서 민생은행 원빈(溫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중국 제조업 PMI가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것은 제조업이 회복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조업 복귀가 가속화하고 물류·소비∙부동산 시장이 회복하면서 산업생산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5월 소비품 소매총액은 3조8742억위안(약 75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시장 예상치(-0.3%)와 전달 증가율(-6.7%)을 모두 웃돌았다.
그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품 소매총액은 3조419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장위(張瑜) 중국 화촹(華創)증권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자동차 소비의 확대가 소비품 소매총액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49만 9000대, 판매량은 250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23.8% 올랐다.
1~6월 고정자산투자 27조 143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인 6.0%를 상회했다.
6월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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