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광장
문제예방·편익증대 위한 '소통창구'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서울특별시 종로구관관협의회는 '청와대관광추진단 출범식'을 오는 18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한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에 따르면 청와대를 개방한 5월 10일부터 7월 13일까지 두 달여간 누적 관람객은 125만 명을 넘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100번째 관람객인 김영순 씨 [사진 제공=대통령실]2022.06.22 dedanhi@newspim.com |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권력자들이 머무른 공간이었으나,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이 잇달아 열렸다.
개방 한 달만인 지난달 9일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77만7000여 명으로,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창덕궁의 연간 관람객 수(2021년 기준 64만3549명)보다 13만여 명 많았다.
개방한지 한달 동안 청와대를 다녀간 1000 명을 조사한 결과, 관람객들은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32.3%)하고 본관·영빈관 등 실내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31.3%)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청와대 관람객 방문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연간 1조8000억원에 달한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개방된 창문 사이로 관저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2022.05.26 leehs@newspim.com |
반면 청와대가 위치한 종로구민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청와대 관광수요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민의 생활피해 등 문제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고 종로구 주민·상인이 다양하게 관광 편익을 공유하고, 의견수렴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청와대 관광'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로구관광협의회는 종로구 17개 행정동의 주민단체와 인사동 대학로 관광특구 등 상인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기업과 전문가 그룹이 조력하는 특별 민간협의체로서 '청와대 관광추진단'을 출범해 민간과 정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개방된 창문 사이로 관저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2022.05.26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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