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이동석 현대차 대표, 노조 설득…"생존방안 같이 찾자"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6:12

李 대표, 4일 노동조합 방문
"임협 교섭 재개하자" 설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노동조합을 찾아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이 대표는 4일 노조를 방문한 뒤 발표한 담화문에서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 mironj19@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 상견례 이후 11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원만한 마무리를 염원하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교섭이 결렬되고 말았다"며 "결렬 소식에 언론을 비롯한 외부 여론에선 현대차 노사가 예전의 구태적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에 대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현대차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인 교섭이 해마다 왜 갈등과 대립의 자리로 평가받고 고객과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돼야만 하는지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노사가 당면한 기회 요인과 불안 요인을 현대차의 미래 생존과 직원 고용안정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야 말로 노사 교섭의 핵심이자 근원적 목표라고 굳게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금은 교섭장 밖에서의 소모적인 힘겨루기가 아닌, 보다 진정성 있는 논의와 협의를 통해 교섭 마무리에 집중할 때임을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회사는 조속한 교섭 재개를 통해 남은 쟁점들에 대한 노사 간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통해 노사를 향한 우려와 걱정의 시선들을 불식시키고, 노와 사 그리고 직원 모두가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말을 맺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2일 열린 12차 노사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안을 가결(71.8% 찬성)시켰다. 노조는 오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구체적 파업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