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앤쇼핑,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 체제로…경영정상화 숙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일용·이원섭 2인 각자대표 전환...부담감 막중
영업이익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매출도↓
"과도한 송출수수료·중기중앙회 간섭" 지적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홈앤쇼핑이 경영을 정상화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소액주주들이 실적 반등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며 성장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대표가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실적 반등에 나설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왼쪽부터) 이일용 홈앤쇼핑 영업부문 대표이사, 이원섭 홈앤쇼핑 경영부문 대표이사 [사진=홈앤쇼핑]

◆ 어깨 무거운 이일용·이원섭 각자대표...영업익 급감

4일 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달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일용·이원섭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일용 신임 대표는 영업부문장으로서 모바일 수익성 개선, 라이브커머스 등 뉴커머스 육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해 영업 부문 각자대표로, 이원섭 신임 대표는 지난 2년간 경영지원 부문장으로서 안정적인 경영관리 시스템 마련, 비용 구조 개선, 윤리경영 정착 등 성과를 인정받아 경영 부문 각자 대표로 내부 승진을 통해 선임됐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홈앤쇼핑의 실적은 줄어들고 있다.

홈앤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4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도(404억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7년도까지 취급액 대비 2.0~2.3%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취급액(2조6180억원) 대비 0.7%대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홈앤쇼핑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율은 2.9%로 전년대비 7.5%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간 타 홈쇼핑사들의 경우 매출액 대비 약 12~13%대를 기록했다.

홈앤쇼핑 측은 "홈쇼핑 업황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않다"며 "최근 모바일 전환 등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 소액주주 측 "과도한 송출수수료·중기중앙회 간섭" 문제

홈앤쇼핑의 소액주주 측은 성명서를 통해 "홈앤쇼핑이 추락하고 있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과도한 송출수수료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소액주주 측은 "홈앤쇼핑은 2018년부터 송출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S급에서 B급 채널로 낮춰 이용하고 있는데도 타 홈쇼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송출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TV홈쇼핑사 전체 송출수수료 지급액은 평균 7.7% 증가했지만 홈앤쇼핑 패널은 S급이 아닌 B급인데도 12%나 증액됐다"고 주장했다.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7개사가 지난해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총 1조804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으며, 지난 10년간 무려 3배 넘게 증가했다.

소액주주 측은 "TV홈쇼핑 업체들의 송출수수료 지급액이 매출액 대비 평균 53%로 높아졌다"며 "하지만 홈앤쇼핑은 78%로 매년 약 20%이상씩 높게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또 대주주인 중기중앙회의 경영 간섭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중기중앙회는 홈앤쇼핑의 지분 32.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외 외 농협경제지주 20%, 중소기업유통센터 15%, 기업은행 10% 등이 주주로 되어있다.

이번 이원섭 신임 대표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 단장,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 등을 맡아온 중기중앙회 출신 인사다. 중기중앙회가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만큼, 이 신임 대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앞서 홈앤쇼핑이 중기중앙회와 관련 논란을 겪은 사례도 있다.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가 중기중앙회 임원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퇴임했고 최종삼 홈앤쇼핑 전 대표도 사회공헌 기부금 일부를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전반적으로 송출 수수료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홈앤쇼핑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각자대표 체제 전환으로 경영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