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견기업계는 "성장 사다리의 원활한 순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모에 따른 공공 시장 진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성장 촉진형 조달 정책 으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조달청,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조달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공 조달 시장 규제 혁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이종욱 조달청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 홍석원 피피아이파이프 사장,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의 '새 정부 조달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공공 조달 시장 규제 현황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중견기업계는 신기술 적용 혁신 제품 공공 조달 시장 실적 확보 제한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지정제도 중견기업 혜택 부재 등을 반드시 해소돼야 할 대표적인 공공 조달 시장 규제로 꼽았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규모에 따른 차별로 중견기업인들은 손발을 묶인 채 해외 시장에서 '자유로운' 기업들과 경쟁해야만 했다"라며 "'민간 주도 성장'의 기치를 높인 새 정부의 강력한 규제 혁신 의지를 모멘텀으로 공공 조달 부문을 포함한 관행적 규제의 비합리를 일소해 중견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의 활력과 혁신,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할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줄 왼쪽부터) 최희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 김응걸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 이종욱 조달청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 백호성 조달청 구매총괄과장, 서오진 에스지이 부사장 [사진=중견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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