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KMH그룹(회장 최상주)이 사명을 'KX그룹'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레저·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KMH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KMH는 지난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X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교체하는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KMH그룹은 이날부터 'KX그룹'으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송출과 채널사업을 근간으로 출범한 KX그룹은 골프레저, IT제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성장하고 있다. KX그룹은 주요 계열사로 KX이노베이션과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인 인텍디지탈, 그리고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그룹 관계자는 "사업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기업의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정체성을 재확립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이름인 'KX'는 한국을 뜻하는 'K'와 전문가(Expert), 고객경험(Experience) 그리고 새로운 영역을 의미하는 알파벳 'X'를 조합했다.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기업 가치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KX그룹은 공식 이미지인 새 CI도 선보였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KX그룹의 새로운 CI는 알파벳 'X'의 한 쪽을 길게 표현해 미래 기업가치 증대 및 성장 의지를 나타냈으며, 메인 색상인 레드 컬러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 DNA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지난 22년간 임직원의 노력과 고객의 사랑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KX'라는 새 사명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여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주요 계열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KMH하이텍은 29일 별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X하이텍'으로 사명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KX그룹은 다음달 서울시 강동구 고덕지구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레저·방송장비·통합보안 등 각지에 흩어졌던 계열사를 한 공간에 모아 관계사간 업무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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