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완도서 실종된 일가족 급히 떠난 정황…올해에만 7차례 교외활동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16:36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16:36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떠난 뒤 전남 완도군에서 연락이 두절된 광주 초등학생 5학년 조유나(10) 양의 가족이 교외 체험학습을 급하게 준비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로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 신청했다.

이들 가족은 약 한달 가량 교외학습을 떠나는데 일정을 고작 이틀 앞둔 지난달 17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올해 1학기에만 7차례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조유나 양 [사진=경찰청] 2022.06.26 kh10890@newspim.com

가족이 머물 숙소는 체험학습을 신청한 당일 예약했고 이들 가족의 행선지는 제주도가 아니라 전남 완도 명사십리 인근 펜션에 숙소를 예약했다.

조양 가족은 체험학습 기간이 시작된 후 5일이 지난 지난달 24부터 28일까지 예약했던 펜션에 머물렀다.

처음부터 제주도 교외 체험학습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9일 또다시 해당 펜션에 입실한 뒤 30일 오후 11시 펜션을 빠져나갔다.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 속에서는 조양의 어머니는 조양을 업고 펜션 문을 나섰고 아버지는 옆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었다.

일가족이 펜션을 나온지 2시간 뒤인 31일 오전 1시 전후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다.

해경이 조유나 양 가족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다.[사진=완도해경] 2022.06.27 kh10890@newspim.com

3시간 뒤인 오전 4시쯤에는 펜션에서 차로 7~8분 거리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종료일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가정 방문 등을 거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를 시작한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송곡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