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어차피 결론은 최동훈"…'외계+인', 한국 SF 판타지 신기원 열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대표 흥행 감독 최동훈의 신작 '외계+인'이 역대급 캐스팅과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스토리로 찾아온다.

23일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가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해 약 13개월간 진행된 영화 작업을 돌아봤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부터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등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향연이 예고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종훈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이날 최동훈 감독은 '암살' 이후 7년 만에 상업영화를 선보이며 "암살이 리얼리즘적인 영화였다면 완전히 정반대에 있는 걸 하고 싶었다"면서 "영화 속 저런 일은 실제로 벌어지지 않을거야, 저런 일은 한번쯤 벌어지면 좋겠다 라는 사건의 충돌이 일어나길 바랐다. 저만의 SF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최 감독과 배우들은 이번에 개봉하는 '외계+인' 1부에 이어 2부를 한꺼번에 촬영하는 모험을 했다. 감독은 "항상 4시간 짜리 영화를 2시간짜리로 줄여왔는데 이번에는 자신감이 있었다기보다, 1부와 2부 연작으로 가야 더 드라마틱한 구성이 만들어지겠다 생각했다. 찍으면서도 고난의 과정이 있었지만 두 편을 한번에 찍은 이유"라고 1, 2부로 나누어 선보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류준열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배우들은 '외계+인' 대본을 본 소감을 각각 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준열의 "뭐지?"를 시작으로 김우빈은 "응? 여기서 이렇게 나온다고?"의 연속이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태리는 "두 번 읽으니 너무 재밌었다. 영화를 선택할 때 중시하는 포인트가 바로 재미"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소지섭도 "가능해?", 염정아도 "아니 이것은?"이라는 재치있는 반응으로 웃음을 줬다. 조우진은 "영화 안팎으로 인연이란 단어가 떠올랐다"고 답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고려와 현대의 충돌을 담은 이야기와 함께 류준열부터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까지 최동훈 감독이 불러모은 국내 대표배우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최 감독은 "류준열씨 차가운 역도 하지만 뭔가 배시시한 매력이 있더라. 저렇게 웃어준다면, 저런 캐릭터가 뛰어다니는 걸 보고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주인공을 캐스팅한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태리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이어 "김태리는 약간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 같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과거에 만일에 저 배우가 권총을 갖고 나온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생각했다"고 했다. 또 "염정아씨는 전우치 같이 했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염정아씨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한다. 다시 그 매력을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간담회 말미 류준열은 도술을 쓰는 무륵 캐릭터가 '전우치'의 강동원과 비교되지 않냐는 질문에 "저와 생긴 게 너무 다르지 않나"라고 답하며 또 한차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전우치는 정말 잘생겼고 저는 그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썼다. 집요하게 파헤쳐서 저만의 도사 캐릭터를 파헤쳐서
저는 얼치기란 말이 정말 좋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무언가. 그 단어로 너무 행복하게 작품을 시작했다"면서 류준열만의 도사 캐릭터를 어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염정아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우빈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 2022.06.23 mironj19@newspim.com

배우들은 이날 저마다 영화 출연 이유로 최동훈 감독을 꼽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김태리는 "많은 장르가 담겨있고 높은 기술력도, 볼 거리가 너무 많은데 결국 들여다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얘기가 사람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며 "영화는 모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많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담긴 영화"라고 '외계+인'을 꼭 봐야할 이유를 꼽았다.

끝으로 최동훈 감독은 작업 중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빈말이 아니고 관객들과 상상력을 교환하고 영화 속의 상상력의 세계 속에 다함께 빠졌음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동훈 감독과 한국 대표 배우들이 모두 만난 SF 판타지 영화 '외계+인'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