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규확진 13일째 1만명 밑…정부 "올 여름 자율방역…해수욕장 혼잡 관리"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3:03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3:03

7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실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등 활성화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혼잡이 우려되는 해수욕장 등에 대한 관리 문제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정부는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욕장에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밀집도를 낮추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선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여름휴가 대책은 거리두기 원칙 등 규제·의무 부과에 중점을 뒀지만, 올해 대책은 개인,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지켜야할 생활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선 7월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실시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내한다.

또 휴가지, 휴양시설, 박물관, 영화관 등 도심 속 공연·여가 시설은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와 시설 내 환기·소독 등을 준수하도록 했다. 시설 등 이용 개인은 손 씻기와 기침예절,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여행 전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진단검사 등을 권고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면제를 적용받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다. 이미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이날부터 격리가 풀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2022.06.08 mironj19@newspim.com

아울러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혼잡도를 낮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휴가철 의료이용이 필요한 경우 7월1일부터 통합 운영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최소 5000개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라 각 가정과 시설에서는 주기적 환기를 하도록 안내한다. 박향 반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유행 확산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92명으로 13일 연속 1만명 미만선을 유지하고 있다. 9310명이었던 전일보다 318명 적고 일주일 전 수요일 9435명에 비하면 443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6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는 휴일 직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뒤 다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전반적인 유행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올 봄,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는 4~6개월이 지나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7~8월 이후 재유행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는 재유행 현실화 전에 차근차근 의료대응체계를 개편, 재유행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