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싱가포르로 '곡성멜론' 수출이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총 6.4t에 달하는 8㎏들이 곡성멜론 800박스가 싱가포르행 컨테이너에 실렸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한 물량이다.
곡성멜론 싱가포르 수출 [사진=곡성군] 2022.06.20 ojg2340@newspim.com |
곡성멜론은 기존에도 싱가포르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멜론은 이번이 첫 물량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324농가가 약 135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과 공동 선별, 공동 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및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
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서울‧부산‧대구‧구리‧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본‧대만‧홍콩과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농정과 수출담당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도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수출국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생산 농가들이 더욱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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