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싱가포르로 '곡성멜론' 수출이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총 6.4t에 달하는 8㎏들이 곡성멜론 800박스가 싱가포르행 컨테이너에 실렸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수출 전문업체인 그린빌이 수출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한 물량이다.

곡성멜론은 기존에도 싱가포르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멜론은 이번이 첫 물량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324농가가 약 135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계획 생산과 공동 선별, 공동 출하를 통해 균일한 맛과 변함없는 품질 및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곡성멜론은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으며 서울‧부산‧대구‧구리‧천안 등 전국의 도매시장과 대형백화점,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본‧대만‧홍콩과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농정과 수출담당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도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수출국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생산 농가들이 더욱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