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R 선두권
[양양=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회가 생기면 올해에도 1승을 하고 싶다."
곽보미(30·MG새마을금고)는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셀트리온 오픈 첫날 좋은 출발을 보인 곽보미. [사진= KLPGA] |
6언더파 66타를 친 곽보미는 배소현과 함께 공동2위에 포진했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의 박민지다.
이날 곽보미는 시작하자마자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10번(파4)홀과 11번(파3), 12번(파4)홀에서 내리 1개씩을 줄인 그는 14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파5)과 2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그는 5번(파4)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한뒤 6번(파5)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마지막까지 파를 유지했다.
첫날을 마친 곽보미는 "아이언샷이 괜찮아 아쉬운 게 몇 개 있긴 했지만 만족스럽다"라며 밝게 웃었다. 곽보미는 지난해 5월 KLPGA투어 11년만에 생애 첫승을 안았다. 2021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근 KLPGA 투어에선 3연속 생애 첫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주 끝난 롯데오픈에선 성유진(22·한화큐셀), E1 채리티오픈은 정윤지(22·NH투자증권), 두산매치플레이에선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생애 첫승을 안았다.
이에대해 곽보미는 "매년 선수들 기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 작년에 했던 코스도 커트라인이 더 높아지는 등 다른 선수들이 더 잘 치는 경우가 늘어난다. 저 자신도 작년에 비해골프가 좀 더 늘었다고 생각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올 시즌 부진한 면을 보인 곽보미는 "그동안 좀 위태위태하게 쳤다. 그래도 내일은 (오늘 잘 쳐서) 조금 편하게 칠 것 같다"라며 "오늘은 핀 위치가 그린 앞쪽에 꽂혔다. 내일부터는 핀이 어려워 질 것 같다. 마지막 날 최종 5명 안(톱5)에 들겠다"라고 했다.
올 해 새 MG새마을금고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같은 팀 안에 송가은과 김리안 등 총3명의 선수가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 일단 시드 유지하는 게 목표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올해에도 1승을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컷탈락을 4차례한 곽보미의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은 교촌오픈에서의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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