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6·1 지방선거] 기표소 동반 입장·마스크 실랑이…경찰 출동(종합)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06월01일 16:18

초여름 날씨속 전국 투표소서 크고 작은 소란
기표 안된 투표용지 5장 발견…투표 용지 찢기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속에 진행 중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소란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지난 3월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와 4년전 지방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소 떨어진 탓에 투표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대부분 투표소에서 긴 대기 없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속에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기장읍제3투표소에서 A(60대)씨가 모친 B(90대)씨를 모시고 기표소에 같이 들어가는 것을 선관위 직원이 제지했다. A씨는 즉각 반발해 소란이 있었으나 출동한 경찰이 설명 후 귀가조처했다.

또 오전 9시17분께 북구 덕포1동 제3투표소에서는 C(50대)씨가 투표소 앞에서 마스크를 비치해놓지 않았다며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경찰이 오후에 마스크를 착용 후 투표소 재방문토록 안내해 귀가조치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배드민턴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일반 유권자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할 수 있다. 2022.06.01 kimkim@newspim.com

해운대구 좌1동 제2투표소에서는 D(90대)씨가, 지병이 있는 E(80대·여)씨를 데리고 기표소에 같이 들어가려는 것을 선관위 직원이 제지하자 반발하는 소란이 있었으나 자진 귀가했다.

또 경기 남양주시의 한 투표소에서는 남성 유권자 A씨가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에게 실수로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교환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능독공 투표소에서도 60대 남성이 "투표용지에 번호가 없다"는 등의 말을 하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투표소에서는 기표가 안 된 투표용지 5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누군가 투표용지를 받은 후에 고의로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선관위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날 경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국 투·개표소 2만9712곳에 경력 7만502명을 투입한다. 갑호비상에 따라 경찰관들은 이날 연가가 중지되며 가용경력은 100% 총동원된다. 지휘관·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한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투표소 1만4465곳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생년월인과 사진이 포함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