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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지휘통제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첫 양산 계약…2023년 전력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3:45

방위사업청, 현대로템과 553억원 규모
기동성‧생존성‧지휘통제 능력 크게 개선
1조5000억원 들여 대대급 이상 실전 배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의 기동성과 생존성, 지휘통제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2023년 실전 배치된다.

최신 지휘통제체계인 대대급 이하 실시간 전투지휘체계(B2CS)도 탑재해 기동 중에도 전투를 할 수 있는 전술지휘통제(C4I) 능력도 크게 향상된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31일 현대로템(주)과 553억원 규모의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첫 양산 계약을 지난 25일 맺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2023년 실전 배치된다. [사진=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사업은 1조5000억원을 들여 육군과 해병대 사단의 대대급 이상 지휘부대가 기동 간에도 전투지휘 할 수 있도록 전력화한다. 2029년까지 600여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 군은 그동안 천막형 야전지휘소를 운용했다. 이에 따라 설치와 해체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적군 화기와 포탄,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불가능했다. 전투 생존성을 보장받지 못한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했다.

또 기존 천막형 지휘소에서는 기동간 네트워크 환경구축 제한으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C4I체계 구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방위사업청이 5월 25일 현대로템(주)과 553억원 규모의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첫 양산 계약을 맺었다. [사진=현대로템]

방사청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2017년 이후 양산 중인 차륜형 장갑차를 계열화해 개발했다"면서 "공통되는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단가를 절감하고 후속 군수지원 관리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양산하면서 국산화율을 98%로 높일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에 따른 방산업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기(육군 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지상군의 기동화체계 구현의 핵심전력"이라고 말했다. 조 부장은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지휘통제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우리 군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장은 "우리 군에서 운용해 우수성을 입증하면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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