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무소속 심상화 강원 동해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심상화 후보는 "청년 50여명이 심규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동해시 A식당에 갖은 모임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증거와 함께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기자회견 서두를 시작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기자회견 하는 심상화 동해시장 후보. 2022.05.23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심규언 후보는 지난 TV토론회에서 '최석찬 후보에게 음식값을 내는 걸 봤냐'며 여러차례 최 후보를 몰아세웠다"면서 "이는 음식값 지불여부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후보의 당선 목적으로 사전 공모해 그 자리를 만들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잘못했으면 사과를 하고 시민을 우롱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동해시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더 이상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심상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A식당 모임을 제보한 공익제보와가 가족이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있어 녹취파일 공개를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공익제보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 제보한 공익제보자외에도 제2, 제3의 제보자가 현장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제보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심규언 후보는 공직선거법 제13조와 제15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 중 적극 참여자를 제외한 선의의 피해를 입은 청년을 위해 사법부에 선처를 호소할 계획"이며 "당선이 된다면 당선인 신분이더라도 이들 청년들의 구제를 위해 직접 검찰에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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