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제주서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 깃든 공약"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3:19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10:14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제주 선거 이슈로 급부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28일 오후 6시 30분 제주공항 터미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그 기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이는 제주도를 절단 낼 수 있을 정도의 이런 무지막지한 공약을 내고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이 깃든 공약이다"고 비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8일 오후 6시 30분 제주공항 터미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그 기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비난했다. 2022.05.29 mmspress@newspim.com

이 대표는 "처음에는 이 공약을 저도 말실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것을 지적했더니 갈수록 확신에 가득 한 목소리로 오히려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거의 맹비난하는 어조로 자기 합리화를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볍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지금 이 공약을 주장하는 분들은 전직 민주당의 당 대표 그리고 전직 대통령 선거 후보였다"며 "단순히 민주당의 개인 차원에서 의견이라 보기 어려운 민주당 당 차원에서의 공약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19년 항공 통계를 바탕으로 국내선 여행객의 51%가 김포 제주 노선의 여객이었다"면서 "결국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타지로 이전하는 것은 제주도에 입도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걸 지적했더니 민주당에서는 서울의 강남 지역에 여행객들은 청주공항으로 가면 되고 동쪽의 여행객들은 원주공항으로 가면 되고 나머지는 인천공항으로 가면 된다. 이런 괴변을 말하고 있다"며 "제주 노선을 옮기는 것도 가당치 않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시간상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던 전 국민의 쉼터였던 제주도의 경쟁력이 약해진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8일 오후 제주공항 터미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을 지켜주세요! 제주도를 살려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2022.05.29 mmspress@newspim.com

이 대표는 "제주도민들께서 생계를 위협받는 그런 상황이다고 받아들이고 이에 맞서야 된다"면서 "제주도는 한동안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제주도를 절단 낼 수 있을 정도의 이런 무지막지한 공약을 내고서도 제주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이 깃든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재명 후보가 이 말을 꺼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공약은 반대한다면서도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도민을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면서 "이것은 그들이 비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롯이 제주도민의 마음에서 정치를 해야 하고,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질타했다.

또 이 대표는 "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에게 도민을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입장문을 냈다"면서 "국민에게 갈라치기를 한 것이 아니라 매우 부적절한 공약을 한 민주당에 대해서 저희가 여당으로서 지적을 한 것이다. 오히려 이것을 정치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제주 도민에게 사실상 배신행위를 한 도당 간판을 떼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제주도에서 본인들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당선될 것이라는 오만함이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웠다"며 "제주도의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에 대한 어떤 배려도 없이 수도권에서 탁상 공론으로 정치를 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심판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8일 제주공항 터미널 1층 도착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폐쇄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스티커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5.29 mmspress@newspim.com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