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李 덕에 '개딸' 많이 와줘 힘난다"
"李 성공한 청년기본소득, 부산도 도입하겠다"
[부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2일부터 '부울경' 지역을 순회하며 이른바 'PK' 표심잡기에 본격 돌입했다. '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께 변 후보와 함께 부산 전포역 인근에서 유세를 시작해 서면에 위치한 쥬디스태화 백화점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진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지방선거·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11 kimkim@newspim.com |
변 후보는 도보 유세 도중 기자와 만나 "개딸(개혁의딸)들이 많이 와 주셨다. 힘이 난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원 유세가 힘이 난다"며 "덕분에 시민 분들이 엄청 많이 오셨다. 기운을 받아 선거에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시민들을 향해 "변성완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주시라"며 '이재명'을 연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변성완 이름을 외쳐주시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세 현장은 젊은 여성 지지층들이 주를 이뤘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은 푸른색 계열 모자와 상의를 맞춰 입고 '투표하면 이긴다' 구호를 연신 외쳤다.
한 지지자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저서를 들고 와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몇몇 지지자는 비눗방울을 불며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변 후보의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2.05.23 seo00@newspim.com |
이에 화답하듯,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변 후보는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부산 시민들과 직접 사진을 찍어주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등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오후 6시께 이 총괄선대위원장과 변 후보는 부산 서면의 중심지로 불리는 쥬디스태와 백화점 인근에서 연설을 이어갔다.
변 후보는 부산 시민을 향해 "개딸 분들 많이 오셨는데, 2030 삶이 많이 어렵지 않느냐"며 "이 어려운 삶을 헤쳐 나가고 청년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서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변 후보는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 청년기본소득 저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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