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광주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2개가 훼손돼 선거관리위원회가가 조사에 나섰다.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후문 도로변에 걸린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곽승용 구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 2장이 찢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훼손된 현수막 [사진=곽승용 후보 페이스북] 2022.05.19 kh10890@newspim.com |
선관위는 현장에서 증거 사진을 촬영하고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곽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남대 후문에 설치한 저와 주기환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며 "정확히 일자로 찢어져 고의로 볼 수밖에 없는 심각한 중범죄인 만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SNS에 "진영논리와 대결구도 속에서 분열을 조장하려는 나쁜 마음을 가진 악당들이다"며 "광주시민들이 우리 후보들의 현수막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 밤 바로 금호고속 막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