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유동규 녹취록 법정서 "대장동 사업 성공...이재명 재선 위해 상의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영학·남욱·김만배 통화녹음파일 재생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유동규 "검찰 라인은 김만배·경찰 라인은 정재창"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대장동 사업 성공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당시 성남시장 재선 당선을 함께 논의한 정황이 법정에서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 파일을 통해 드러났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재명 전 시장의 재선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될 만한 발언을 내뱉었다. 마치 경찰과 검찰이 그들의 뒤를 봐주는 듯 해석될 만한 내용인 만큼, 검경의 신뢰까지 뒤흔드는 모습으로 읽혀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남욱·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2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오후 재판에서는 지난 2013년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 간의 전화통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파일은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정 회계사에게 전달한 내용이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은 어떤 방법으로든 성공시켜야 한다"며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대장동 사업)을 그 전에 터뜨릴지 그 후에 터뜨릴지 고민해서 어떻게 하면 너도 돈벌이가 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 시장님 재선을 위해 도움이 되는지 서로 상의하자"고 유 전 본부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님을 어떻게 우리가 당선시킬 것이냐에 포커스를 무조건 맞춰야 한다"며 "아무도 모르게 선관위쪽 라인을 한번 대봐라"고 말했다고 정 회계사에게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남 변호사는 "검찰 라인은 만배형(김만배), 경찰 라인은 재창(정재창)이가 하고 있다니까 관리 잘하고 선거 때까지 은밀하게 너 혼자 선관위쪽에 사람 한명만 붙여놔라"며 "결정적인 순간에 절대 시장님이 배신 못하게끔 만들 테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고"라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김만배씨 등과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이번 사건의 결정적 증거로 꼽힌다.

실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0년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 당시 시장직 인수위 간사로 참여했으며, 2014년 재선을 앞두고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퇴사하고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또한 녹음파일을 통해 부동산 컨설팅업자인 정재창 씨와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의 갈등 국면도 상세히 드러났다. 정재창씨는 대장동 개발 초기 남 변호사와 동업자였지만 나중에는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인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에게 "다른 스트레스는 감당하겠는 데 재창이는 자신 없어요"라면서 "틈만 나면 이상한 소리 해대고 '나는 정보 다 공개하니까 너도 다 공개해'이런 식이다. 이제 와서 정보 가지고 힘겨루기 할 것도 아니잖아"라며 정재창 씨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최근 유 전 본부장의 구속 기한은 최장 6개월 연장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난달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3일 구속돼 같은달 21일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지난 2013년 3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이 통과된 직후 김만배 씨와 정 회계사 간의 전화통화가 담긴 녹음파일도 재생했다. 해당 파일에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윤길 전 의장은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인물이다.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애들은 의장님한테 잘하냐? 욱이(남욱 변호사)는 안봐도 딱 붙어있을거고"라고 말하면서 "이제 대장동 키는 의장님이 완전히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고 말했다.

또한 최윤길 전 의장에게 로비를 해야 된다는 아이디어를 유 본부장이 제기했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남 변호사는 "본인을 쪼아서 의장님이 만드는 모양새로 해드려야 의장님도 신이 나서 자꾸 도와주실 것이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유동규 본부장 아이디어이다"고 말했다.

강한구 전 성남시의회 의원을 언급하는 통화내용도 드러났다. 김씨가 "한구 형 부분은 내가 처리하겠다"고 하자 정 회계사는 "그게 맞는 것 같다"며 "10억, 20억 가져가서 거기서 정리를 하셔야 한다. 대신에 나중에 그쪽에서 문제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은 지셔야 한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