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 결정, 과학에 근거했는지 의문"
"향후 재확산시 어떤 대응 수단 준비했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한 정부 방침을 두고 "정부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9일 오전 10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 시점에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인수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 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시 어떤 정책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부대변인은 "며칠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실외 마스크 해제 시기를 D+30으로 권고했다"며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수 추이·사망자·위중증 환자수 같은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