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 6.1지방선거 여야 시장 선거 후보자들이 공천 결과에 불복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김한근 강릉시장이 5일 이젠에서 6.1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2.04.05 grsoon815@newspim.com |
국민의힘 원주·동해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이강후 전 국회의원과 심상화 도의원은 28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심상화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공천은 본인에 대한 우롱이 아니라 동해시민을 농락하는 절차였다"고 비난했다
또 춘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했다 공천에서 배제된 이광준 전 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현직 시장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에서 배제된 김한근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열린 국민의힘 강원도당 제6차 공천심사 회의에서 공천이 배제되자 22일 재심을 신청했다.
그러나 김한근 후보는 재심 신청 이틀뒤인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심을 청구한 이후 후보자를 지지해준 분들뿐만 아니라 강릉시 국민의힘 당원 및 시민들의 혼란과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심각한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재심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근 후보는 조만간 출마 여부 등 입장을 밝히겠다고 짤막한 자료만 내고 장고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와 당에 남아 다음을 기약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원이 28일 6.1지선 동해시장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2.04.28 onemoregive@newspim.com |
김철수 속초시장도 주대하 전 도의원과의 경선에서 탈락 후 뉴스핌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기가 오는 6월30일까지인 만큼 속초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시장은 현재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시장선거 후보들도 최종 경선결과를 지켜보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고 있어 지역정가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일부 시장·군수 도전자들이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경우 지지세에 일정 부분 균열이 생기면서 선거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곳에 대해 오는 5월 1일 경선결과를 일괄 발표한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공천을 확정하지 못한 춘천시장 선거 경선의 경우 1차 국민경선은 5월 1일, 2차 경선은 5월 3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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