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1.3조...분기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5:28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5:28

영업익 전년비 111.7%↑...매출 9.3조로 73.8%↑
정제마진 강세·유가 상승 따른 재고 이익 영향
2Q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실적 강세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쓰오일이 국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으로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어난 9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111.7% 증가한 1조3320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2.6% 증가한 870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국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5620억원)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설비 완공 이후 전사적인 복합마진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에쓰오일 전당앞주유소 전경 [사진=에쓰오일] 2022.02.07 yunyun@newspim.com

사업별로 보면 정유 사업은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로 전세계 제품 재고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하향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급등했다.

특히 경유 스프레드는 중국발 수출의 현저한 감소, 역내 수입수요 지속, 수년 내 최저인 재고 수준으로 인한 펀더멘탈 강세에 러시아산 제품 및 반제품 공급 차질이 가중되면서 급등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아로마틱 제품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폴리에스터의 봄철 계절적 수요와 경쟁력 열위 PX 설비의 가동 축소 및 중단으로 회복됐다.

올레핀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틸렌(PO) 스프레드는 주로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 상승과 연초 신규 설비 증설과 중국 코로나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악화의 영향도 함께 받았다.

윤활부문은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계절적 수요, 정기보수, 경유 생산 극대화로 인한 윤활 설비 가동 축소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지만 윤활기유 원재료 가격 상승분은 정유부문의 수익으로 반영됐다.

2분기에도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와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에쓰오일은 내다봤다.

경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면서 지정학적 공급난 지속에 따라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휘발유 스프레드는 라마단과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정기보수, 가동률 축소, 현 시황 하에서 파라자일렌 대비 수익성 높은 휘발유로의 생산 수율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핀 계열은 PP와 PO 스프레드는 제품 마진 축소로 인한 가동률 하락에 더해, 향후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윤활부문은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타이트한 공급과 계절적 수요로 인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판매 가격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후행해 반영되고 있어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요 산업전망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의 지정학적 공급차질로 인한 국제 정제마진의 강세에 더해, 경쟁력이 낮은 유럽 정유시설의 가동률 하락, 수년 내 최저인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 수준"이라며 "또한 국경 개방에 따른 항공유 수요의 점진적 회복, 중국의 국가적 탄소 배출저감 및 에너지 효율개선 정책에 따른 중국 정유제품의 역내 수출 감소 추세 등이 국제 정제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