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국정소회, 퇴임 이후 계획 등 밝힐 듯
오전엔 백신 4차접종...60세이상 국민 접종 독려 의미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을 보름 남겨둔 25일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5년 국정운영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경내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행사 겸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선거와 코로나19 비상방역 사태 등으로 미뤘던 신년 기자회견을 대신하는 자리의 성격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 등을 통해 지난 5년동안의 국정운영을 되돌아보고 국정 성과와 아쉬움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윤석열 정부에 대한 조언, 퇴임 이후 계획 등에 대해 언급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시계방향으로)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문 대통령,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장혁재 연세대학교 교수,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연구위원. [사진=청와대] 2022.04.07 photo@newspim.com |
특히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검수완박법안) 처리에 대한 견해를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또 종교계를 비롯 각계에서 나오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김경수 전 경남지사·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특별사면 요청에 대한 입장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상당한 '부동산정책', '소주성', '일자리 정책' 등 취임 이후 이어져온 주요 정책 운영의 수립과 추진과정, 내부적 평가 등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이번 간담회는 당초 27일 열릴 예저이었으나 문대통령이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이 25, 26일 이틀에 걸쳐 각 80분씩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어서 이틀 앞당겨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재임 중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는 지난 2019년 5월9일 취임 2주년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 노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입시 공정성·검찰개혁 속도조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신 4차 접종을 받는다. 청와대는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으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0월15일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받아 192일이 경과했다.
오후 2시부터는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선 과학기술 관련 정책성과 평가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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