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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당선인, 이르면 오늘 대통령실 인사안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4월24일 09:28

최종수정 : 2022년04월24일 09:36

'청와대 슬림' 기조...내각 인사청문 연계로 미뤄질 수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 새 정부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 및 주요 인선안을 발표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개편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에 따라 현정부 '3실8수석' 체제에서 '2실(비서실장·안보실장)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으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022.04.13 photo@newspim.com

현재의 정책실을 비서실로 통합하고 민정·일자리 수석도 없애는 방안이다.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미 선임됐고 국가안보실장은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고려대교수)이 내정됐다.

다만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5수석 + 알파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기술수석에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유력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개획재정부 1차관과 경제1분과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합중인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홍보수석은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기획관에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민정수석실 감찰기능을 담당할 준법감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가 거론된다.

윤 당선인은 전날 대통령실 개편 및 인사안을 보고받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인사는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면서 최종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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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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