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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에 일자리 실종...청년들 취업난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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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교육·인터넷 등 주요 업계 신규 채용 소극적
올해 대졸자 1067만 명 돌파 예상, 취업난 심화할 것
청년 실업, 사회 안정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 중국 청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사상 최다 대졸자가 쏟아지지만 중국 전역에 드리운 코로나19 먹구름에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으면서 청년들을 취업 절벽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진 가운데 청년 실업은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했다. 

[사진=바이두(百度)]

◆ 코로나19 확산 여파, 1분기 도시 실업률 5.5%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올해 1분기 도시지역 실업률이 5.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3월 실업률이 최근 3개월 중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1월 5.3%였던 도시지역 실업률은 2월 5.5%로 높아진 데 이어 3월 5.8%로 0.3%p 더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1·2월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3월 들어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곤 한다. 춘제(春節·음력 설) 전후 이직 수요가 늘어면서 실업률이 1·2월 소폭 높아졌다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시작하며 3월부터 하락세로 전환, 4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취업 시장에 유행하는 '진싼인쓰(金三銀四, 금삼은사)'는 바로 취업 성수기인 3월과 4월을 일컫는 표현이다.

예년과 달리 3월 실업률이 높아진 데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초부터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제로 코로나'를 위해 상하이(上海)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됐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생산과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실업자가 늘어났다.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暉) 대변인은 "3월 이후 확산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구직자들의 취업 난이도가 높아지고 채용 응시 어려움도 커졌다. 이로 인해 도시지역 조사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며 "3월 도시 실업률이 전월 대비 0.3%p 상승한 것은 기업의 경영난이 보다 가중되고 취업 부담 역시 소폭이지만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쉬훙차이(徐洪才) 부주임은 "3월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물류와 인구 이동이 제한됐기 때문"이라며 "사회소비재 소매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 1076만명 대졸자 어디로?

국가통계국 자료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한 가지는 청년 실업자 증가율이다. 지난달 통계 대상에 포함된 도시 지역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은 16%로 2월 보다 0.7%p 높아졌다. 청년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약 3배, 전월 대비 상승폭 역시 전월 대비 두 배 가량 큰 것으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실제로 중국 런민(人民)대학교 취업연구소와 취업사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하는 대졸자 취업 시장경기지수(CIER)는 지난해 4분기 0.88에 이어 올해 1분기 0.71로 낮아졌다

청년 실업률 증가폭이 특히 큰 데에는 인터넷과 IT 등 취업 선호 업종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즈롄자오핀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기업 채용 및 급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월 인터넷·전자상거래와 게임 업계의 급여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가 되면서 각 기업들마다 인재 채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은 최근 직원 1만 여명을 정리해고 했고, 텐센트는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채용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동성 위기를 안고 있는 부동산 기업들과 사교육 단속의 충격을 받고 있는 교육 관련 기업,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관광 업계 기업들도 채용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고, 최근 상하이와 지린(吉林) 등 봉쇄로 반도체 업계 및 자동차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즈롄자오핀이 발표한 '2021년 대졸자 취업 시장 경기 보고'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교육 업계의 대졸자 채용 규모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하락했다.

31개 대도시의 3월 실업률이 전체 평균치보다 높은 6%라는 점에서도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주요 대학들이 밀집해 있고 청년들의 희망 거주 도시인 1·2선 도시들의 실업률이 평균치를 웃돈다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하이·선전 등 도시가 봉쇄되면서 현지 기업들의 생산 중단이 잇따랐고 이것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쏟아질 '역대급' 대졸자 규모는 채용 시장 전망을 더욱 암담하게 하고 있다. 4년제 대학과 2년제 전문대(專科) 졸업생, 석박사 졸업생 등을 포함한 고등교육 과정 이수자 수만 사상 최다인 1076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해외 유학생과 취업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올해 무려 1600만명 가량이 일차리 찾기에 나선다. 대졸자들이 2·3분기에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취업 절벽에 내몰린 대졸자들에게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는 대학원 진학이다. 대졸자 수가 늘어나면서 대학원 진학자 수도 증가하는 중으로, 중국 교육부 등 유관 부처가 박사생 모집 규모를 확대하라고 주문했던 2018년 박사 입학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86% 증가했고,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첫 해 2020년에는 대학원생 모집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0.74% 증가한 110만 66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대학원에 진학했던 '예비 취준생'들이 2~4년의 '유예 기간'을 벌게 됐고 그 유예기가 끝나는 시점이 2022년에 맞물리면서 올해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공무원 시험도 청년 구직자들의 중요한 '피난처'가 되고 있다.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자격 심사를 통과한 응시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 212만 3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만 1200명의 공무원을 뽑는데 200만 명 이상의 취준생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68: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0월 올해 공무원 시험 응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당시 발표된 시험 응시 공고문에는 "시(지)급 이하 직속 기관은 졸업 예정자를 주로 채용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회 초년생 취업 지원을 이용한 조치였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가 공무원 시험 중 대졸 예정자만을 위한 직책은 2019년의 39%에서 2022년 58%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 문제 된 청년실업...'미스 매칭'도 문제 

실업, 특히 청년 실업은 중국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회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키울 수 있고, 이는 다시 소득 불안정으로 인한 혼인률 저하와 출산률 저하로 이어져 인구 감소를 가속화, 경제 사회 발전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 안정을 강조하며 고용 지원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판단에 따른 결과다. 중국 중앙 정부가 올해 실업률 목표치로 5.5%를 제시한 가운데 각 지방 정부가 이달 들어 고용 증대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2일 광둥(廣東)성 취업공작영도소조가 대졸자 취업 안정을 위한 '2022년 광둥성 대학졸업자 취업 및 창업 10대 행동 방안'을 발표했고, 산둥(山東)성  인력자원사회보장청도 '올해 성 소유 국유기업의 신규 채용 중 대학 졸업 예정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건을 발표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지난달 미취업 대학 졸업자와 청년 실업자를 위한 인턴직을 100만 개 이상 만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야 한다. 쉬훙차이는 "단기적으로 일자리 보장을 위한 핵심은 전염병 상황이 진정되어 공급망이 회복되고 기업 생산이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물류가 뚫리고 인적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 매칭'도 문제도 두드러지고 있다. 제조 업계에서는 생산 현장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대졸자들은 사무직을 선호하면서 고용자와 피고용자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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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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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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