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주요 항공사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5:10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5: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州) 연방법원이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간 연장에 제동을 걸자 미 주요 항공사들이 발빠르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연방 중부지법의 캐서린 킴벌 미젤 판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한을 오는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법적 권한을 초과한 것이라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이륙하는 델타항공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 2020.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항공기와 열차, 택시, 버스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시행 약 1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법원 판결에 크게 환호한 것은 항공업계다. 델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일반적인 계절성 바이러스로 전환하면서 해외 여행을 용이하게 하는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보니 안심이다"란 입장을 밝혔다.

다만, 델타항공은 미 교통안전청(TSA)의 지침을 그대로 준수할 방침이다. TSA는 아직 이번 판결에 따른 마스크 의무 조치 해제를 공지하지 않았지만 19일에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항공은 국내선 운항 자사 승무원과 직원, 국내선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의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무효 판결이 있고 곧바로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즉각 해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도착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젯블루,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하와이안항공들도 항공기 내 직원과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에 맡긴다고 알렸다.

항공사들은 이번 판결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의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일부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꺼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9152명으로 2주 전보다 43% 증가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