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장관에 MB 인사 앉힌 尹…탄소중립 정책 '대수술'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진 KEI 선임연구원 환경부 장관 발탁
'원전 중심' 탄소중립 정책 탄력받을 듯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새 정부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이 발탁되면서 탄소중립 정책 방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폐기되고 원전 비중을 대폭 늘린 에너지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한 후보자를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하면서 "한 후보자는 환경 분야에서 '각각의 특성을 없애지 않고 창조적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분"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 후보자가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를 포함한 환경 정책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것이다. 한 후보자는 기후와 환경 분야에 오랜 연구경력을 쌓아온 환경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2010년에는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으로 일한 이력이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이에 따라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도 대폭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2050 탄소중립 목표는 동일하다"면서도 "세부적인 달성 경로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수정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은 2050년까지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달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중간 과정에서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줄여야 한다.

그 근간에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전제돼있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전 비중은 줄이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6.6%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2%로 끌어올리고, 대신 원자력 비중은 2020년 기준 29%에서 십년 사이 23.9%로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인수위는 이러한 정책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그대로 추진할 경우 2050년까지 매년 4∼6%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계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관한 정직하고 현실성 있고 책임 있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희룡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04 photo@newspim.com

새 정부에선 원전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가장 먼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택소노미가 개편 1순위로 거론된다.

택소노미는 어떤 산업이 친환경적인지 아닌지를 정부 차원에서 구분한 지침서인데, 지난해 12월 최종안 발표 당시에는 원자력이 택소노미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 정부는 원전을 녹색 에너지로 보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이 택소노미에 원전을 조건부 포함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일자 정부는 "약 1년 간의 검토기간을 거치겠다"며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르면 상반기에 원전을 포함한 택소노미 수정안이 다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올해 상반기, 늦어도 8월까지 그린 택소노미(친환경 에너지원을 구분하는 분류 체계)에 원전을 포함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올 12월 10차 전력수급계획에 새로운 정책 방향이 반영되도록 사회적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을 담당하는 곳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탄중위는 국무총리와 민간 공동위원장, 민간위원 75명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소속 기구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당시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탄중위 1기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현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주도해 마련해왔지만 대선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탄중위 조직 자체는 사라지지 않고 2기가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5일부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탄중위는 법적 근거를 가진 조직이 됐다. 정부 의지로 폐지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대신 새 정부는 원전 전문가들을 대거 포함한 탄중위 2기를 출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는 "(탄중위에) 원전 전문가는 하나도없고 전문성을 가진 사람보다 시민단체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전문적 논의를 하는 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2기에는) 정당이나 정권을 뛰어 넘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제사회에 제출한 NDC 40% 감축 목표는 새 정부에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25일 환경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과학적 근거가 미흡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도 "감축 목표는 준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일 브리핑에서도 원 위원장은 "이미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탄소중립에 관한 정직하고 현실성 있고 책임 있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 기후·에너지팀의 잠정적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를 우선 준수하되, 세부적인 실천계획은 손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탄소중립 정책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이달 말까지 윤석열 당선인 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