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3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고 교통을 통제한다.
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 집회 강행과 관련해 광화문 일대 등 도심권과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임시검문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이 집회 참가 목적 관광버스와 방송 차량, 무대 차량을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집회 상황에 따라 종로와 세종대로를 통과하는 지하철 또는 마을버스 포함 버스 무정차 통과, 차량 우회 등 교통도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만 시민 불편을 고려해 교통 통제는 최소한으로 한다.
경찰은 아울러 통의동에 있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일대에 경력과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내 주요 도로 교통 불편이 예상되므로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을 우회하고 교통경찰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102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서 조합원들이 5대 핵심 의제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1.10.20 kimkim@newspim.com |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노동 행보를 보인다고 지적한 민주노총은 노동자 목소리를 반영을 촉구하는 '차별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도심에서 연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 22개 단체도 같은 날 인수위 인근을 비롯해 서울 도심에서 1만1800명이 참여하는 집회 60건을 개최한다고 신청했다.
서울시는 방역 지침에 따라 민주노총 집회 신고에 금지 통보를 내렸다. 현 방역 지침상 집회 허용 인원은 2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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